햇살 가득히 향기로운 뜨락

4월 봄이 완연한 청계천 힘차게 흐르는 냇가에 드문드문 심어 놓은 버드나무 가지 가지마다 올라 오고 있는 파릇한 새순이 너무 예쁘다. 요즘도 여전히 하늘은 왜 이리 변덕스러운지 비가 오다가 눈이 왔다가 오락가락하며 종잡을 수 없는 쌀쌀한 날씨 탓에 봄 기분을 내기에는 마음에 봄..

서울 풍경이야기 2012. 4. 5. 01:30

지난 번 동대문광장시장에서 찍어 놨었던 시장 풍경 두주정도는 된 것 같은데요. 그때는 지금보다 더 춥고 쌀쌀해서 겨울느낌이 물씬나는 장터풍경이나네요. 언제부터인가 동대문시장에 명물로 자리 잡은 녹두지짐이네요. 시장안에서 아주머니들이 맷돌에 갈아서 즉석에서 커다란 철판..

서울 풍경이야기 2012. 3. 26. 11:00

어제는 오전부터 봄은 재촉하는 봄비는 단비가 되어 차가운 바람과 함깨 온종일 내렸습니다. 요즘 자주 가는 혜화동에서 볼일을 끝내고 밖에 나왔더니 얼마나 바람이 차갑던지요. 대학로에서 성대방향으로 올라가는 대학로 먹자골목 상점가길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오는 곳이에요. 언제..

서울 풍경이야기 2012. 3. 24. 09:40

인사동 골목길을 걷다가 발견한 재미있는 글귀가 아이가 그린 듯 서툴게 그린 태국기 옆에 나란히 처마밑에 걸려 있는 여자만 찻집겸 식사 카페인듯 한데 사장님은 영화감독이시라며 대문에 장문의 안내문이 새겨 있다. 장 종교이야기 하지 말자. 정치이야기 하지 말자. 군대이야기 하지..

서울 풍경이야기 2012. 3. 20. 13:23

봄바람이 훈훈하게 불던 휴일 서울국제마라톤경기가 열렸다. 스타트지점은 서울 광화문이였고 골인지점은 잠실올림픽경기장이였다. 아침에 tv에 나오는 중계방송을 보니 아프리카에서온 선두구룹은 동대문을 향하고 있었다.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얼른 준비를 하고 ..

서울 풍경이야기 2012. 3. 18. 21:00

요즘 집안에서 창문을 열면 봄의 느낌이 드는 부드러운 훈풍이 상쾌하게 코끝 스친다. 그렇게도 매섭고 독했던 칼바람이 언제 망아지풀 처럼 살가웠졌나 싶다. 그래서 인지 마음 또한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며며칠 전 오후 전에 비해 바람은 부드럽고 많이 풀렸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

서울 풍경이야기 2012. 2. 29. 14:03

어제 낮부터 내내 잔뜩 흐리고 찌푸렸던 하늘은 저녁때가 되면서 눈이 오기 시작했다. 싸래기처럼 오는 눈이 아니라 한참은 앞을 볼수 없이 하얗게 쏟아져 내렸다. 올 겨울에 서울은 추운 건 시베리아기후였지만 눈오는 날은 드물었다. 그런데 이제나 저제나 했던 눈은 저녁 때가 ..

서울 풍경이야기 2012. 2. 1. 00:00

휴일 오후에 볼일을 끝내고 광화문과 청계천에 잠깐 들러 이곳에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봤다. 거리에는 어둠이 깔리고 광화문거리에는 내온이 하나 둘 켜지고 있었다. 저 멀리 시청 앞 프라자호텔이 눈에 들어 온다. 휴일이지만 겨울은 한산한 이순신장군의 동상이 있는 광화문 ..

서울 풍경이야기 2012. 1. 3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