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칼슘 덩어리 생모짜렐라치즈와 햄과 바질을 송송 송 ~~ 올리브오일과
기품있는 향기 발사믹식초를 섞어 샐러드로 완성한 치즈허브샐러드예요
시실리아에 살던 친구가 며칠전 알려준 레시피인데 레몬대신 발사믹식초를 넣었어요. 레몬이 냉장고
야채통에서 굴러다닐 땐 딱히 쓸곳이 없더니만 막상 필요할 땐 없습니다. 친구는 동생들이 살고 있는
la로 식구들 모두 이민을 갔고 이민 삼년만에 리코스타를 오픈했습니다. 수퍼가 자리를 잡으며 안정된
수입으로 생활에 기반이 잡혔다 했는데 최근에는 다시 대형빨래방으로 직종을 바꾸게 되었지요.
이유는 동양인 눈으로는 분간하기 힘든 미성년자에게 실수로 술을 두분이나 팔아서 한번만 더 그러면
아웃을 당하게 된다며 미리 정리를 하게 되었다네요. 자유로운 나라 미국 정부가 청소년을 보호하는 정
책에는 철저하고 단호하기만 합니다.
새사업이 오픈을 할때까지 최근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넉넉하다보니 친구와 종종 장시간 통화를 하면서
간단하게 먹는 이태리가정식 요리를 알려주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새로 시작하는 빨래방이 잘 되서 성공하
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학창시절 때부터 속이 깊고 마음이 넉넉해서 진국이였던 친구였기에 마음이 더
간절해지는것 같습니다.
생모짜렐라치즈는 며칠전 백화점 지하식품코너에서 세개묶어 세일을 하는 바람에 얼른 사왔지요.
수입치즈는 가격이 만만치않은지라 이렇게 가끔 저렴하게 세일을 할때 사오게 되는 것 같아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동그랗게 생긴 부드러운 모짜렐라치즈는 얇게 져며서 잘게 채를 썰어놓고요
혹시 냉장고에 소세지나 햄이 있다면 이것도 잘게 채를 썰고 생바질잎도 잘게 썰고요.
고소한 견과류를 넣고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를 섞어줬더니 맛이 고소한 것이 향도 좋으네요
바게트빵위에 올려봤더니 맛이 훌륭하구요.
생바질잎은 배란다에서 두나무를 키웠는데 잘 자라나서 일년내내 생바질향이 있네요.
바질은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두고 이삼일에 한번 물을 넉넉히 주고 문을 열어 바람도 쐐고 했더니
가지가 수도 없이 생기고 꽃도 잘 자라고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바질이 우리집 배란다와 기후가 잘 맞는지 일년내내 꽃대가 수시고 올라오고 하얀꽃이 피고
은은한 허브 바질의 향기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올봄에는 꽃이 지고 꽃대가 마른 바질의 씨를 받아서 화분에 뿌려줬어요.
그랬더니만 뿌린 씨만큼 파릇한 싹이 빼곡하게 화분에 올라왔네요.
조심스럽게 화분에 다시 두나무씩 모종을 했는데 모두 자라질 않고 시들거리더니 두나무만 겨우
영양실조가 된 듯 잎이 누렇게 되서 홍삼을 달이고 남은 홍삼 찌꺼기를 줬는데도 여전히 비실합니다
어제는 전에 바질새싹을 샀던 그 꽃집에서 잘 자란 바질 세나무가 담긴 화분하나를 사들고 왔네요.
겨울에도 배란다 화분에서 생바질잎을 따다 파스타를 만들어 먹고 싶은데 잘 자라주겠지요.
아파트의 좁은 배란다지만 허브나무를 키우면 일년내내 은은한 허브향기를 맡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싱싱한 허브잎을 따다 요리에도 넣으니 느낌도 좋으네요.
바질향에 고소한 치즈샐러드와 같은 향기로운 6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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