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가까워져서 인지 요즘 다시 몸이 나른하고 잠이 쏟아 지고 먹는것도 새롭게 뭘
하기 싫고 대강 때우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눈위에 뭐가 생겨서 두군데를 레저로
지지고 점도 빼고 피부과도 가고 있어서 물로 세수도 마음대로 훌훌 할수도 없고 아주
몰골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매끼니는 아닐지라도 하루 두끼 정도는 먹어야 영양이 골로루 몸으로 퍼져 두뇌도 돌아간다.
입맛 없다고 안먹고 그냥 커피만 줄줄이 달고 있으면.....신경은 더 날카로워지고 밥생각은 더
멀리 도망을 간다.
작년까지도 나는 그랬다.
해가 중천에 뜨고 다른 사람들은 점심을 뭘 먹을까 하는데도 난 밥 먹을 생각이 없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했는지.......
한살 더 먹으면서 연륜이 쌓이고 마음을 비우는 공부가 잘되서가 아니라 세월이 약이라고...
자연히 잊혀서 가고 있는 것 같다.
나를 옴짝 달삭 못하게 구속하고 결려있던 생각들에서 이제 서서히 해방감을 만끽하고 있다.
그러면서 나는 또 이기적으로 변해 가고 있다.
그때는 큰일이였지만 이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것...마음 돌리면서 기억이 가물거리니
내 삶은 한격 더 단순하고 편해졌다.
이 음식은 함박스테이크......어제 현대백화점에서 사왔던 것중에 하나이다.
내가 직접 한것은 계란후라이와 마늘 세쪽 구운것..ㅎ...빵도 냉장고에 있었고
과일도 .....과일은 항상 풍성하게 먹어야 해서 언제든 떨어지진 않는다.
영국산 체다치즈....오래 숙성된 만큼 맛이 진하고 한번 입에 넣어 보면....이 맛은
매니아가 될정도로 풍미가 대단한 치즈이다.
물렁거리지 않고 고고해서 야채 샐러드나 비스켓 ....와인등에 안주로도 아주 잘 어울린다.
양재동을 가야지 한우민치고기와 돼지고기민치를 섞어서 둘이 먹다가 한사람 기절해도
모른다는.....ㅎㅎ.....
수제함박스테이크를 만들을텐데.......ㅎ......다음기회에 해야죠..
점점 나른하고 졸립기만 하고요....ㅎㅎ..
봄에는 잠깐씩 밀려오는 달콤한 낯잠으로 몸에 피로도 풀고요.
때로는 이 꿀맛 같은 단잠이 진수성찬보다 더 소중하다는....
봄날 살며시 찾아 오는 낯잠으로 건강 잘 챙기시고요.ㅎㅎ.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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