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dia Aankor Wat
동남아시아에서 최빈국에 가까운 나라 캄보디아는 수도는 프놈펜 인도차이나반도(인도와 중국을 끼고 있는
반도나라)에 위치한 베트남 라오스 태국 인접국가들과 국경을 끼고 있고 메콩강하류쪽의 밀림이 울창한 아열
대기후에 속한다. 무려 110년동안 프랑스 식민지의 영향으로 원어인 크메르어와 불어가 공통어로 교육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총9년이다. 인구의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고 천연고무와 밀림의 목재를
비롯해서 광물등 자원이 풍부한 아시아의 최빈민 개발도상국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나라이다.
크메르왕국의 고대문명이 번성하던 때인 수리아바르만2세에 의해 건축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앙코르와트의 탑 3층 안쪽에 수리아바르만2세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고한다.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이 고온다습한 기후에 날씨가 어떤가인데, 건기와 우기로
나뉘며 여행시기는 될 수 있으면 우기보다는 여행하기 좋은 건기를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건기는 10월중순~5월초까지이고, 우기는 5월중순~10월이며 특히 3월부터 5월은 습하고 무덥다
여행을 하기 좋은 계절은 한국이 겨울에 접어든 12월~1월이 비교적 무덥지 않아 쾌적한 날씨이다.
-컴에 문제로 글줄이 맞춰지질 않습니다. 이해바랍니다-
원시림속에 크메르시대의 유산인 사원들이 흩어져 있으며 발굴이 이뤄지고 난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로 자본이 들어오면서 복원이 어느 정도 이뤄지면서 일반인의 관람을
할 수 있게되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넓은 평야에 널려있는 게 돌이지만 혹시라도 가방에
넣어가려고 소지하면 불법이라고한다.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세계 여러나라에서 몰려드는 상황이라 문화재 보호를 엄격하게 하는 듯하다.
어제 올라온 기사를 보면 앙코르와트의 입장료가 현재의 두배 가까이 오른 한화34000원 정도가 된
다고 캄보디아의 여행비는 괭장히 저렴한 편이라서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같다.
앙코르와트로 들어가는 뚝길 이 길을 가운데 두고 양쪽 옆으로 깊어보이지 않은 해자가 있다.
이 해자(적의 침공을 막기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 건너편으로 보이는 앙코르와트의 풍경
은 아주 먼 옛날 크메르인들의 시대상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 역사책이기도하다.
해자를 지나 뚝길을 건너 앙코르와트의 사원 안쪽으로 들어오고 밖에서 봤던 느낌 그대로
손으로 대충 뭉쳐서 얹어 놓은 것 같은 어설픈 형태와 웅장하고 기괴하고 뭔지 모를 편안함에
날개를 단 옷을 입은 듯 훨훨 자유로웠다.
유럽의 어느 성당인가 할 정도로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도 넘쳐났다
앙코르와트는 원래 금칠을 했던 곳인데 지금은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다.
사원의 일층 어설프게 보이지만 일정한 간격에 높이 천장을 기둥들이 받치고 있고 훤히 밖이
내다보이는 기둥사이로 적당히 바람도 해도 들어오는 운치있는 회랑의 가장자리쪽으로 고대
문명 크메르인들이 이 사원을 건축하면서 그려놓은 벽화들이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과 의미
의 그림들이 빈틈없이 있다.
벽을 장식한 문양들은 가이드의 설명이 없이는 도저히 추측할 수 없을 정도로 조각하듯이 섬세
하고 정교하기까지 여러가지의 형태들이 담겨져있고 추측이지만 시대의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검붉은 돌에 시대를 알 수 있는 조각하듯이 그려넣은 벽화들이 회랑의 벽을 다 채워져있고
이 부분은 병사들의 모습인 듯 유심히 들여다보면 조금씩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화려했던 크메르왕국이 패망하기 직전에 지은 사원이라고했다.
왕국이 무너지고 앙코르와트는 사람들한테 잊혀져가고 거의 200년동안 누구도 찾는 사람없이
기이한 모습으로 정글속에 남아있었다.
이 사원을 건축한 것으로 알려진 수리야바르만 2세의 부조가 벽면에 새겨져있고 방향에 따라
서 회랑의 벽화는 의미가 다르다고한다.
좁은 통로를 걷다가 사방으로 연결된 길에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우리는 탑에 맨위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부처님이 오시는 날이라며 한달에 몇번 그런 날이
있고 달력에도 표시가 되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당시에 재단이나 회의장소로 사용했던 듯한 모양이 갖춰져있다.
벽에 보이는 형상은 여신의 모습이며 사원안에 3000명의 여신이 조각되어 있으며
밀반출로 많이 없어졌고 모양도 훼손이 많이 되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미로처럼 얼킨 좁은 통로를 따라 들어 온 곳 사원의 정중앙이라며 바로 앞쪽에는
형상이 확실하지않은 불상을 모셔놓았다. 이 부처님은 언제부터 이곳에 계셨는지
형상을 알 수없이 변해있어 안스러울 정도였다.
사원의 회랑에 벽화들은 그림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가이드의 설명이 아니면
아무리 봐도 뜻을 알기 어려운 벽화들이다.
앙코르와트의 미로속을 걷고 수수께끼를 풀듯 고대 크메르민족의 꿈꾸는 미래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긴 회랑의 어느 부분은 지옥과 천국을 의미하고 지옥불속에서도 한사람의 낙오자가 없이 모든
중생을 다 구제하겠다는 원을 세우신 불교의 지장보살의 형상도 있다.
벽화들은 줄을 맞춘듯 빼곡하게 빈 곳이 없이 그려져있고 침입자들이 벽을 떼어 갈 수도 없었을
테고 의미도 알 수 없으니 온전히 남은 듯 대체적으로 눈으로 알아볼 수 있게 상태가 양호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들었다.
앙코르사원의 내부 곳곳은 지금도 복원과 보수를 계속하고 있고 늘 자금이 부족하다고
그래서 입장료를 올리는 지도 모르겠고 계단을 올라 탑위로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어린 스님이 아이에게 오색실을 묵어 주는 모습이 찍혔다.
나이로는 같은 또래정도로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데도, 아이는 스님을 어려워하고 존경하는 듯한
모습이 배여있다. 전국민이 거의 불교신자 소승불교국가이기 때문인 듯 어려서부터 종교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모습이 보기 좋다.
사원 안에서도 스님이 관광객들한테 오색실을 손목에 묶어 주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는데
알아야 할 것은 이 오색실은 한번 하면 적어도 일주일안에는 풀면 안된다고, 적어도 한달 일년
또는 10년 넘어서도 실이 낡아서 저절로 풀어질 때까지 그대로 하고 있어야 한단다.
가이드가 20대초반의 현지보조가이드의 팔을 번쩍 들어 보여준다. 어릴 때 묶은 것을 아직도 끼고
있다며, 여기사람들은 평생을 이렇게 한다고했다.
이유는 스님이 축원과 기도를 하고 묶어 준 것이여서 자신을 보호해준다는 일종에 염주나 묵주
같은 뜻이다.
나도 하고 싶었는데 여기선 짬이 없었고 나중에 킬링필드사원에서 노스님이 묶어 주셨는데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서 부담스러웠지만 두달이 다 된 지금은 적응이 된 듯 의외로 실이 질겨
서 오래 갈 것 같다.
언제였던가, 지금은 타계하신 앙드래김 선생님이 앙코르와트에서 패션쇼를 한다는 소식을
신문인가 tv에서 본 적이 있다. 저기 앞으로 좀 나온 곳에 무대를 설치하고 패션쇼를 했던
곳이란다. 특히 예술가들이 여기오면 너무 좋아들 하신다며...앙드래김 선생님 역시 여기를
정말 괭장히 좋아하셨다고한다. 예술가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나도 언젠가 높은 하늘이되고 바람과 햇살이 될텐데... 속좁게 살지말고 넉넉해지라고
지혜로워지라는 스스로 알아차리게 하는 무언의 그런 곳이 바로 여기라는 생각이들었다.
여기에 잠깐 머무는 그 어느곳에서도 체험 하지 못한 맑고 좋은 기운으로 내 영혼은 물들어갔다.
한참지나서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인데 로마의 트레비분수의 동전 한잎의 전설처럼 그렇게
그 방법으로 저수지앞에서 소원을 말해 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마음이 통해서 다시 오게 되기를...
요즘 소통은 쉬고 있는데 앙코르와트는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도 많은 곳이기도하고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포스팅 몇곳만 open해 놓기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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