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는 덕유산에 올라 겨울산의 묘미인 순백의 눈부신 눈꽃풍경과 그곳의 맑은 정기를 맘껏 들여마
시고 한껏 내눈에 담아오리라 생각 했었어요. 어느 날 드디어 기다리던 눈꽃시즌이 시작되었는지 느닷없이
하얀 순백의 설국이 펼쳐지면서 덕유산자락이 높이 뜬 헬기로 촬영한 그림같은 풍경들을 비추었어요.
무주구천동 물이 맑은 시원한 계곡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백련사가 있고 그곳에서 평지처럼 보이는 능선을
따라 가면 야생화들의 군락지인 들판이 넓게 펼쳐져있지요. 두번정도 갔었는데 모두 피서철인 여름 계곡마다
물이 철철 넘쳐났고 쏟아져내리는 물줄기에 발을 담그면 찬기가 뼈속까지 시렸던 기억이 났네요.
아직 한달 보름정도는 눈꽃을 볼 수 있겠지만 무섭고 힘든 치과치료가 계속된다면 올 겨울이다가도 힘들겠
다는 생각이 들어서 벌써 아쉬워져요.
2월 말경쯤에는 지난번에 갈려다 다른 곳으로 간 나라에 여행도 계획하고 있었는데 치과문제로 지금
상태라면 미뤄야 할 것 같고요. 요즘 기분이 영 힘들어졌어요. 그 덕분에 멀리해 온 블로그에 열심이니
나중에 들어와 보고 챙피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세상이 시끄러운데 이 무슨 한심한 짓인가 싶을
때도 문득문득 들었고,이렇게 열심히 해 온 블로그를 클릭 한번에 삭제도 할 수 있으니 유혹에 한동안
시달리기도 했거든요. 언제 또 심경에 변화가 생겨 그렇지않을지 모를일이지만 그럴 때까지는 열심히
계속 짧은 소견으로나마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수다를 쏟아 놓을 것 같아요.
요즘 다시 불면증이 찾아 왔는데 이렇듯 잠이 부족한 날에는
뜨거운 카페라떼의 은은한 커피향기가 너무 좋아요.~
지난 주에 무심히 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에 눈이간 홈메이드 요구르트기를 하나 구입했어요.
뜨거운 물을 통에 넣고 둥근통에 우유를 붓고 뚜껑을 닫고 있으면 8시간만에 요구르트가 된다
는 것인데요. 그런데 물건을 받고 보니 플라스틱이여서 열을 받아 나쁜 화확물질이 나오는 건 아닐까
뜨건 물에 장시간 담가놓는데 과연 괜찮은 걸까 좀 신경쓰이더라구요.
역시 홈쇼핑은 보면 안되겠더라구요. 홈쇼핑에서 산 요구르트로 만든 홈메이드 요구르트를 듬뿍
얹은 블루베리 블랙베리,라즈베리등 냉동베리와 필리핀산 냉동망고와 바나나등 과일과 함깨 담았구요
버물버물..,가볍게 비벼서 단맛이 부족하다면 꿀이나 올리고당을 한스픈 넣어도 좋습니다.
라떼를 워낙 좋아해서 어느제품이 좋을지 좀 망설이다가 거품기를 따로 하나 마련했어요.
풍성하게 우유거품이 만들어져서 대만족이네요. 종종 기분이 우울해질 땐 진한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거품을 가득 올려 부드러운 카페라떼를 하면 좋을 듯해요.
이 포스팅을 마치고 아무래도 당분간은 블로그는 휴식기에 들어갈 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치료받느라 예민해져 있는 탓에 심신이 지쳐있고 충분히 휴식을 한 후에 다시
돌아오면 좋겠는데 신경이 예민해지니 완전 수다쟁이가 되버렸어요.
과연 묵언수행이될지.....
재료도 별로 없는데 갑자기 샌드위치가 생각나서 냉장고를 뒤져 호박과 가지를 팬에 구웠네요.
얼마전에 아빠가 만든 빵집에서 사온 흑임자가 들어 간 토스트빵에 바삭한 샌드위치에요.
토스트빵을 살짝 탄 듯이 빵을 바삭하게 구울려면 적어도 3번이상 토스트기를 눌러줘야해요.
우리집 토스트기가 10년이 넘은 아주 오래된 것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착한 먹거리였나요, 방송에서 했던 한동안 뜸했더니 입구에 그런 이름이 붙어있더라구요. 교회
옆 골목으로 이사를 간후에는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은 보이질 않지만 여전히 빵은 천연발효의
구수한 시골스런 맛이나고요. 저녁때 쯤 가면 웃는 모습이 고운 안주인이 새로운 빵이니 맛을 보
시라며 싸주시기도 하구요.가끔 생각이나는 곳에요.
날씨가 더는 추워지지 않는다지만 아직 설도 안지났고 여전히 겨울은 추워요.
따뜻한 차와 함깨 겨울 철 건강 관리 잘 하시고요.
여러분들 모두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요,행복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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