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도솔천내원궁 도솔암으로 오르는 길

낭만여행 사찰

by choi123 2013. 10. 2. 12:30

도솔암 내원궁 이안에는 지옥까지 가서 중생들을 구제하실 때까지 성불을 하지 않겠다고 하신 지장보살님이 모셔져 있다

기도처로 유명해서 사계절 끓임없이 국내외에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지장보살기도 도량이다.

선운사 도솔암 내원궁

천인암이라는 기암 절벽과 맑은 물이 흐르는 깊은 계곡 사이에 자리한 내원궁은 고통 받는 중생을 구한다는

지장보살을 모신 곳으로 상도솔암이라고도 부른다. 거대한 바위위에 초석만을 세우고 만든 이 건물은 작은 규모이지만

매우 안정된 느낌을 준다. 이 내원궁은 통일신라 때부터 있었다는 말도 전하나, 현재의 건물은 조선초기에 짓고 순조17년

(1817)까지 몇차례 보수한 것이다. 서쪽 암벽 밑에는 석불(마애불)이 새겨져 있다.

위의 내용을 옮겨 놓았다.

도솔암 내원궁 뒷편에 조그만 산신각이 있다. 작은 공간 두사람이 들어가면 꽉 찰 정도였는데 높은 산이니

제일 높은 이곳에 산신님을 모신 것 같다. 흔히 사찰에서 산신각에 가면 벽에 할마버지가 호랑이를 데리고

있는 탱화가 그려져 있는데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이 어르신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사람들이 무사히

산을 오르고 무지 하산하길 도우는 건 아닐지, 이곳에 산신님의 표정은 괭장히 온화하고 푸근하고 매우 밝고

넉넉하게 웃고 계셨다.

도리천 내원궁으로 올라가는 길은 돌계단이 촘촘히 있는 가빠른 계단이었다. 오르는 길은 얼마나 힘들던지

하도 오래전이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위에 올라가니 생각이 났다. 이곳은 어머님이 저 아래 요사채에 도반

들과 머무시면서 철따라 종종 기도를 하러 오셨던 곳이여서 내게는 특별한 느낌이 있는 곳이다.

각종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알록달록 색이 고운 복주머니에 코가 뻥 뚫릴 정도로 향이 난다고해서

붉은색과 파란색 주머니속에 향이 가득 담긴 걸 두개 샀다.

여기 내원궁 아래에서 마시는 약수물은 물이 좋아서 맛이 깔끔하고 사이다처럼 시원했다.

등산을 하고 산에서 내려와 갈증 해소로 마시는 물은 특히 더 맛이 좋고 몸에 약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