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고 봄날인데 뉴스를 보니 강원도에는 눈이 왔어요.
눈에 덮힌 야생화를 사진으로 봤는데 파르르 떨고 있을 것 같은 것이 가여웠어요,
세계 곳곳에는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지난번 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던 중국에서 또
같은 곳에서 지진이 났다는 소식이 들려서 많은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요즘 관심거리는 천연발효빵을 만드는 거였는데요. .
가장 쉬운 건포도로 만든 발효가 완성되면 폼나는 건강에 좋은 발효빵으로 브런치를 만들 생각에
잔뜩 기대했지요. 그리 쉬우면 누구나 다 만들겠지요. 헌데 1차발효에서 곰팡이가 피는 바람에
오늘 다시 재도전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연 왕초보도 천연발효빵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가는 맛있는 발효빵
을 먹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은 마침 어제 사온 한우사태고기로 포고버섯을 넣어 한우사태 장조림을 만들었어요.
동물성 단백질도 우리몸에는 필요해서 육류는 하루50g 정도는 매일 먹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평소에는 불고기용을 양념없이 즉석에서 팬에 마늘과 구워 참기름을 살찍 찍어 먹는 것으로 식사
때 하는 방법인데요. 이 사태부위는 기름이 전혀 없어 쫄깃함에 식감이 좋습니다.
(사태장조림 재료)
사태500g, 건포고버섯8개, 대추열개,마늘8개 올리고당 2ts 설탕1ts 간장적당량 붉은건고추3개,
파란고추5개정도. 미린1ts,꿀1ts.
(사태장조림 만드는 방법)
한우사태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물에 한시간 정도 담가 놓은 후 핏물이 빠지면 체에 건져 낸다.
준비한 건표고버섯과 깐통마늘 파란고추등은 물에 깨끗히 씻어 놓고 건고추는 손으로 자른다.
깊은 냄비에 준비한 사태고기를 넣고 물을 넉넉하게 넣고 불을 켠다.
붉은 건고추를 손으로 적당히 자르고 대추 마늘 건포고버섯등을 냄비에 같이 넣고 30분정도 센불
에 끓이며 중간에 물이 적으면 더 넣어준다. 그리고 간장과 올리고당 설탕등을 넣어 간을 맞춘 후
다시 중간불에 40분정도 간이 배이도록 은근히 졸여준다
장조림에 대추를 넣은 것은 자연적인 단맛으로 맛을 내기 위한 방법인데요
좀 더 단맛이 필요해서 올리고당을 약간 다 만들고 나면 자연산 벌꿀을 넣어두 좋아요.
한우의 사태부위는 힘줄이 섞여 있어서 오래 끓여야 부드러워져요
한시간 이상 끓여주면 쫄깃하고 붉은 건고추가 들어 가서 단맛과 칼칼함이 있는 맛있는
사태장조림이 되어요. 표고버섯은 소고기에서 나오는 간장육수 조림에 양념이 배여서
맛 있어요.
한우 사태장조림은 먹을 것이 많고 입맛이 달라진 요즘도 꾸준히 인기 있는 밥반찬으로
모두들 좋아하는 것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장조림하면 역시 밥반찬이여서 뜨거운 밥위에 올려 한입~~~맛있게 됐어요.
가끔 입맛이 없을 때 맛 있게 먹을 수 있는 한우 사태장조림은 조금씩 만들어서
냉장고속에 넣어두면 간장은 전을 찍을 때 좋구요 요긴한 밑반찬이 되고요.
쫄깃하고 짭쪼롬한 사태장조림 봄철 밥반찬에 딱 좋은 것 같아요~
봄철 건조한 기후에는 목이 칼칼하고 비타민이 듬뿍 든 싱싱한 과일로 생과일 쥬스를 마시면
촉촉하고 좋은데요. 생과일쥬스의 재료는 그때마다 냉장고를 뒤져 있는 걸로 하면 되지요
요즘에는 딸기와 켈리포니아에서 들어 온 오렌지가 한창입니다.
오늘은 며칠 전 우리동네 큰길가에 트럭으로 싣고 오는 이동과일가게에서 사온 잘 익은 망고와
오렌지로 우유에 갈아서 망고쥬스를 만들었어요.
저는 요즘 감기가 오래 가는 바람에 우선 이 망고쥬스를 한잔 쭉 마셨더니
감기도 뚝 떨어 질 것 같아요.
망고는 아마도 필리핀 산이겠지요. 며칠 전 LA등 여행을 하고 두달 반만에 돌아온 지인이 밥을
먹으며 하는 말이 날씨가 따뜻한 서부에 농사가 얼마나 잘 됐는지 망고와 아보카도가 얼마나 싼지
매일 실컨 먹었다 하더라구요. 예전에 저도 필리핀에서 일주일을 망고쥬스에 빠졌던 적이 있어요
그 때 먹었던 망고쥬스의 맛은 환상적이여서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는 기후가 안맞다 보니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요. 열대과일들이 많이 비싼편이에요. 좀 더 가격이 내려가면 좋겠어요.
노랗게 농익은 망고는 향도 좋고 색갈도 넘 예쁘지요~
잘 익은 망고는 과즙이 많아 껍질도 금방 쉽게 벗겨지고요.
망고와 오렌지를 썰고 냉장고에 있는 저지방 우유를 적당히 섞고 믹서에 휘리릭 돌려 줍니다.
원래는 그냥 먹는 것이 좋치만 단맛이 부족하면 벌꿀을 한스픈 넣어주어요. 부드러운 단맛과
코끝을 맴도는 망고향은 피곤은 물론 상쾌한 기분까지 힐링해주는 맛 좋은 쥬스가 되어요.
나른한 봄날에는 싱싱한 제철과일로 생과일쥬스 한컵 어떨까요.
건강에너지에 최고 좋은 건강음료 생과일쥬스.~
아름다운 봄꽃들이 피어나는 향기로운 봄날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
행복한 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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