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와 블로그가 만난지 1001일이 되는 날입니다.
우연히 제 블로그가 998일이 됐다는 걸 보게 되여 그냥 지나가지 않게 되였어요.
다음에 둥지를 틀고 오랜동안 이곳에 마음을 두고 동거동락한 시간들 우연히 블로그라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얼마나 재미있든지 이곳이 발을 푹 담그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마음은 충만인데 표현해야 하는 글솜씨는 부족해서 힘들었고 사진도 예쁘게 찍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항상 푸근하고 넉넉한 댓글로 용기를 주시는 고마운 이웃님들 덕분에 오늘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웃님들 항상 고맙습니다.
지금 전 잠시 쉬고 있는데 그냥 있을 수 없어서 부드러운 홍차쉬폰케잌을 구웠습니다.
달콤한 쵸코릿의 가나슈가 케잌에 스며들어서 정말 부드러운 케잌이에요.
김장때 부터 물에 담가 두었던 미나리가 아직도 싱싱하게 싹이 올라와서 겨울철 그린식물로 눈요기를
시켜주고 있습니다. 향긋한 미나리향기가 풍기는 것 같아요.
남쪽으로 난 작은 방창가 햇볕이 깊이 들어오는 창문에 올려 놓았습니다.
홍차 초코렛 쉬폰케잌......계란노른자3개 흰자3개 카놀라유(포도씨유등)40 강력분80g bp3g 물60g
홍차티팩반정도 설탕40g 18cm쉬폰틀 한개 160예열 30분정도
토핑재료.......초코렛15g정도 아몬드조금 건조슬라이스코코넛 조금 슈가파우더 조금
가나슈만들기재료.....쵸코렛80g 생크림40g (중탕으로 녹여주어요)
요즘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서 마시는 라떼 카푸치노 우유거품 위에 코코아가루 솔솔 뿌렸어요
만들고 싶은 귀여운 곰돌이 하트등 유트뷰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많이 따라해봤는데 바리스타학원을 가야 하는지 거품은 그런대로 올리겠지만 안되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평소에 저지방우유를 마시는데 우유 거품은 저지방우유가 거품이 덜 난다고 해서 요즘엔 보통
지방이 들어간 유유를 사서 만들고 있는데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쉬폰틀에 구운 케잌이 흰자거품이 많이 꺼져서 키가 작은 쉬폰케잌이 됐습니다.
맛은 괭장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쉬폰케잌이에요.
무엇보다 버터가 들어가지 않고 식물성식용류를 사용해서 건강에 더 좋은 케잌입니다
원래는 부드러운 홍차쉬폰케잌만 만들려고 했는데 거품이 꺼져서 키가 작아진 바람에 냉장고를
뒤져 생크림과 쵸코렛등을 녹이고 토핑을 올렸습니다.
만들기 귀찮아서 자주 만드는 편은 아닌데 가까운 방산시장을 놔두고 편리한 인터넷으로 재료를
구입하다보니 냉장고속에는 늘 베이킹재료들이 있는데 아직 써 보지 않은 도구들도 있으니 언제
다 해볼려나 모르겠네요.
부드러운 생크림에 다크쵸코렛을 중탕으로 녹여서 갓구운 쉬폰케잌 위에 흘려줬고요
그 위에 볶은 아몬드를 뿌려주고 슬라이스 코코넛가루를 뿌려주고요.
그리고 코코아가루와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려줬습니다.
사진에 보듯이 예쁘고 달콤한 쉬폰케잌이 됐습니다
수다 좋아하는 수다쟁이 아줌마인데 쉬다보니 글이 정말 안써지네요.
1000일 하고 하루가 지나고 의미가 많은 날이여서 글은 나중에 다듬기로 하고요.
초코쉬폰케잌의 부드러운 느낌은 사진에 잘 나온 것 같아요. 사실은 사진보다도 더 확실하게 맛난
케잌인 건 틀림없어요. 혹시 계피향을 즐기신다면 시나몬가루를 조금 뿌려 주는 것도 좋습니다.
쵸코렛의 달콤함과 바삭하게 씹히는 아몬드 아주 부드러운 쉬폰케잌에 카푸치노가 아주 잘 어울리네요. 이웃님들 곧 방문갈게요.~ 이번주에도 환한 긍정의 웃음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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