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 주......요즘 만들려고 주문해 놨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밤 양갱이였는데
이것도 하기 귀찮아서 모른채 하며 만들기 정말 쉬눈 것을 꽤만 부리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모두들 좋아하는 단팥이 듬뿍 들어가서 달콤하고 부드럽다.
이 양갱이에는 녹차를 넣기도 하고 호박가루를 넣기도 하고 여기 저기 뒤져 보면 레시피
는 도처에 널려 있어서 재료만 준비해 놓으면 언제든 마음 먹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밤양갱이다.
말랑말랑하고 달달해서 다이어트에 부담만 아니라면 매일이라도 먹고 싶은 양갱이다.
추억의 맛 달콤한 밤 양갱이를 만들어 봤읍니다.
냄비에 모든 재료들을 넣고 슥슥 녹여서 만들어 놓고 보니 예쁘고
맛 나고....부드러운 단맛에 유난히 단걸 좋아하는 나는 행복해지는 느낌까지...
찰지고 보들보들한 밤양갱 하나에 마냥 기분 좋아진다.
마침 준비해 놓았던 케이스에 넣고 선물 박스까지 하나 하나.....마음에 정성
을 가득 담아 포장을 해 봤더니 너무 예쁘고 소중한 느낌마져 드는 것이.....
수제 밤양갱 참 잘 만들어 졌다.
양갱이를 좋아 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한다면 괭장히 좋아 할 것 같다.
만드는 과정은 아주 쉬운데 이럭 저럭 시간은 꽤 걸려서 오후 내내 양갱이를 만들었다.
너무 많은 양을 한 것만 빼면 만족스럽고 참 쉬운 양갱 만들기였다는....
밤 양갱 만들기
한천40g 물520g 설탕300g 적앙금1kg 소금4g 물엿 40g 통밤 185g (캔한통)
(만드는 방법)
1. 가루 한천은 찬물에 10분 정도 불린다
2. 통밤은 4등분 정도로 잘라 놓는다.
3. 사각무스링이나 사각팬에 은박지를 깔아 놓는다.
4. 한천에 분량의 물을 붓고 한천이 녹을 때까지 끓인다.
5. 설탕을 넣고 저으며 설탕을 녹인다.
6. 불을 끄고 앙금을 넣은 후 잘 저어 준다.
7. 다시 불을 켜고 중불에서 타지 않게 바닥을 긁으며 끓여 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5분정도
더 끓인다.
8. 물엿과 소금 밤을 넣고 2분 정도 더 끓인다.
9. 한김 나간 앙금을 부어 실온에서 2~3시간 굳힌다.
10. 굳어 지면 원하는 크기로 자른다.
( 홈베이커리 공개 레시피 참조 )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말랑말랑 양갱이들....
양갱틀에 넣었다가 굳어지면 쏙 빼주었더니 모양도 예쁘고 고급스런 느낌이 드는
것이 까치설날 우리 명절에는 정성이 담긴 수재양갱이 지인들에게 선물하면 정말
좋을 듯 싶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밤양갱 어르시분들이나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하는 주전부리 중에 하나
이번에는 손이 크다 보니 양을 배로 늘려서 만들었는데 사실은 이 레시피양에 모두 반을
하면 적당할 것 같다.
요즘 블로그에서 안보이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
괭장히 열심히 활동하셨던 분들이고 댓글도 열심히 달아 주셔서 용기를 주셨던 분들인데
그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딱히 내세울 것이 없어서 생각지도 않던 어느 날 노란마크 우수
블로그 괭장히 부담이였는데 블로그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고마운
분들이다. 블로그 써핑을 하다 보면 어디서든 마주쳐서 반갑고 정다운 이웃들인데 왠지 마
음이 쓸쓸하지만 달콤한 휴식이 끝나면 다시 만날 수 있겠지 블로그 이웃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이웃님들 감사했읍니다.
그런데 정작 제일 약골인 나는 쉬여야지 하면서 조금도 쉬지 못했는데 나도 조만간
달콤한 휴식이 새로운 에너지를 주는 것이니.....
.
작년 1월에 날씨는 어땠을까
궁금해서 내 포스팅을 들춰 봤다.
작년 이맘 때는 더 괭장히 추워서 한강물은 꽁꽁 얼어 있었다.
요즘 강바람이 시려워 한강에 나가지 않았지만 아직 얼었다는 소식은 없는 걸 보면
그렇게 추운 건 아닌가보다.
하긴 추워야 겨울이지 싶지만 며칠 반짝 포근했던 기온은 오늘 부터 다시 추워졌다.
현관문을 열고 밖을 내다 봤더니 하늘은 파란 쪽 빛 청정하고 햇살은 부드러웠다.
움추리면 더 추우니 활기차게.....
이웃님들 햇살 가득히 따끈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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