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달콤하고 맛 좋은 약식이에요.^^
이 약식 혹은 약밥이라고 하는 음식은 떡종류가 될 것 같은데요
몸에 좋은 견과류와 찹쌀로만 재료로 사용해서 만들어요.
이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모두 견과류에 햇찹쌀이다 보니
예전에는 먹는 보약이나 마찬가지가 아니였을까.
이름 앞에 약자가 들어간 것이 약이 되는 음식이라고해서 그리 된게 아닐까 싶어요.
우리의 전통음식 약식은 특히 좋은 날에는 꼭 빠지지 않고 상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사스런 음식이라서 음식의 의미도 남다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전기밥솥으로 하는 아주 쉬운 방법으로 약밥을 만들었어요.
전에는 전통방식으로 불린 찹쌀을 찜기에 찌고 양념을 하고 다시 찌고 해서 손이 많이 갔지요.
그래서 집에서 만드는 건 거의 포기했던 약식이였는데 이젠 전기밥솥에 찰밥을 하듯이 가단히
할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가 있겠더라구요.
약식는 저도 많이 좋아해서 떡집에 포장되어 있는 걸 가끔 사오기도 하구요.
마침 묵은 찹쌀이 남아 있어서 잘 됐다 약밥이나 해야겠다 했어요.
특히 약식은 예전에는 잔치날이면 꼭 인절미 절편등 떡과 함깨 좋은일 기쁨을 나누며
먹었던 음식 중에 하나였어요.
찹쌀에 부드럽고 찰진 식감에 고소한 견과류와 흙설탕으로 버무려서 만들어낸 우리 음식
영양덩어리 약밥이고요.
(전기 밥솥으로 약밥만들기)
여러곳에 올라온 걸 보면 다시물을 끓여서 만들어서 쓰던데 저는 그냥 간단하게
즉석에서 간장에 물과 흙설탕을 적당히 섞어서 불린 찹쌀을 밥솥에 넣고 위에 고명을
올려서 스위치를 눌렀읍니다. 그리고 다 된 약밥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시 잣을 넣어
버무려 봤어요.
간장은 밥물로 많이 넣고 섞어 줘야겠어요.
의외로 색이 하얗고 싱거운 것 같은데 저도 밥솥에는 처음이라서
다음에는 케잌재료상에서 색을 내는 천연색을 구해 넣어야 하나봐요.
저는 케잌 팬과 반찬 통에 담아서 식혔어요. 그리고 꾸둑꾸둑 해지면 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접시에 담아 주세요.
생각 했던 것 보다 더 예쁘고 맛 있게 완성 됐읍니다.~
고명으로 모양을 낸 대추는 씨를 빼고 살만 돌돌 말아서 잘게 썰어 주시면 되고요.
파란 호박씨가 장식으로 올리니 정말 예쁘네요.
모두들 이렇게 만들어서 드시지요.
약식은 뜨거울 때 보다는 약간 식혀서 찰 때 먹는 것이
찹쌀에 쫀득쫀득한 찰진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맛이 좋은 것 같아요.
먹기 좋은 크기로 하나 하나 포장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 두면 갑자기 온 손님 접대에도
좋을 것 같고 겨울 철 간식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읍니다.
이번 겨울에는 모두들 좋아하는 약식을 자주 종종 만들어 봐야 겠어요.
바쁠땐 식사대용으로도 좋은 견과류 영양약밥이였읍니다.
추운 겨울 감기예방에는 따끈한 차나 물을 자주 마시는 거라고해요.
날씨가 추워요.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구요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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