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도착 한 첫날에 가게 된 페더데일 동물원에는 캥거루,코아라. 팽귄과 양과 서식하는 여러 종류
의 새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구경하기 전에는 국립공원이니 엄청 광활한 면적의 초원에 아기주
머니에 새끼를 넣은 캥거루와 나무잎을 먹는 코아라는 흔하게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가 컸었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검색을 해봤는데 관광객의 유치를 목적으로 이렇게 만들어 놓은 동물원이 몇군데 있
있었다. 정말 많은 실망을 해서 여기는 포스팅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는 내 개인적인 여행의 사
진첩 같은 곳이기에,적어도 일본 나라의 사슴이 뛰어 다니는 사슴공원처럼 자유롭게 많은 상상을 했다.
특히 넓은 나라이니 상상도 할수 없을 만큼 훨 넓은 푸른 초원에 펼쳐 질 동물들의 자연 생태공원을 기대
했건만 절대 작은 규모는 아닌 것 같은데 물론 시간이 제한적이기도 했지만 인기 동물만 보고 안내분을 따
라 짧은 동선을 따라 걷다가 밖으로 나올수 밖에 없는, 정말 어이가 없었던 기억으로 남은 곳이다.
동물원 입구에 단체 여행객들은 물론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유칼리 나무 잎만을 먹는 것으로 알려진 코알라...이제보니 눈빛이 슬프다.
정말 너무 작은 우리에 코아라 한마리가 계속 반복적으로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행동은 스트레스를 받았을때의 동물들의 행동이라는 건 누가 설명을 해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눈치를 챌 수 있다. 2년전에 갔던 동물원에서도 같은 행동을 하는 걸 봤던
경험이 있고, 여기는 천혜의 자연과 동물들의 천국일 거라는 기대를 한번에 사라지게 했
던 장면을 보고 유심히 관찰을 했는데, 슬프거라 우울하겠다는 얼굴 표정이 느껴졌다.
얼마나 불쌍했는지,내내 마음이 편치않았다.
그런데 작은 코알라는 조금 있다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더니 인형처럼 부동자세로 앉아있는
것이었다. 눈빛은 절망스러운 슬픈 표정으로.....세상에나 여기가 호주에 동물원이라니
말도 안되게 좁은 우리안에 가둬놓고 있는 줄은...이렇게 실망스러울수가 없었던 여행은 막
시작이었다.
캥거루.....작은 캥거루들이 몇마리 모여있는 곳에 아이들이 먹이를 주고 있다.
미니팽귄...모퉁이를 돌아서 나가려는 데 작은 연못에 팽귄이 헤염을 치고 있다
네마리는 연못밖에 서서 있고,,이 작은 팽귄을 여기서 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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