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도착한 다음 날은 바다를 향해 하얀 조가비 모양의 타일들이 꽃잎처럼 피어오르는 건축의
지붕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의 내부투어를 하기로 예약이 되어있었다.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낭만적인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는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과 영상
을 통해서 익숙해진 낯익은 건축물이다
그런데 당일 날 아침 시드니 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했던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이른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졌다.여행을 하면서는 날씨 적정을 해 본적이 없을 정도로 꽤 운이 좋은 편이였고,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겪은 본 적이 없었다.
우기를 피해서 여행을 하지만 정말 운이 좋은 편이였는지도 설레였던 기분은 강물처럼 흐르는 빗물
을 보면서 어이없어졌다. 버스는 오페라 하우스가 옆으로 보이는 언덕 양털부츠 가게 모퉁이에서 섰고 잠시 후의 해설은 듣는
둥 마는 둥 비 때문이었겠지만 바닥은 흥건한 빗물로 질퍽거렸고 우산의 활은 강풍에 엿가락처럼
휠 정도의 폭우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상가안은 어수선했다.
안내분을 따라 바로 몇미터 앞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로 연결된 지하층으로 내려갔다.
항구의 바다는 지하층에서도 훤히 보여서 좋았으며 노천의 테이블은 내리는 비에 흠뻑 젖은 채로
레스토랑의 기름진 음식냄새는 빗물에 섞여있었다.
이날 왠 비는 이렇게 정신없이 쏟아지는지, 안내하시는 분은 기상이변이라고 했지만 시드니에는
봄이 채 가기도 전에 급하게 오는 것이 아닌가보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는 먼길 첫 여행이였기
에 후회를 했다.
지하층의 계단 입구에는 내부 투어의 해설사를 기다리는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객들이 안내하실 분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팀의 안내를 담당하실 분은 오페라 하우스 근무 12년 째라며 자신을 소개한 미
모의 지적으로 보이는 30대 초반의 한국 여성분이다.
우선 한국 여행객들이 여행하는 명소에 모국어의 해설사가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날 투어에는 우리팀 이외에도 시드니에 거주하는 어린아이를 둔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참여를
했다. 해해설사는 자기 소개를 마치자 아주 빠른 걸음으로 오른편으로 난 계단을 따라 반지하의 작은홀로 안내
했다. 이 공간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가장 작은 홀로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행사와 이벤트가 열리는
곳으로 20명 안팎의 관객이 입장하면 꽉 찼을 아주 작은 소극장이다.
벽 한쪽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오페라 여가수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가 걸려있다.
오페라 하우스의 12월의 공연은 항상 발레공연으로 시작된다고, 엘리베리터를 위로 타고
내린 곳의 벽에 눈에 띄는 발레리너의 환상적인 멋진 포즈의 포스터들이 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부투어는 몇개의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있어 다르다.
(홈피에 들어가보고 알게됨.) 음악콘서트가 열리는 오페라 하우스 메인 홀의 내부를 보게 되는 줄
기대를 했었다.
계단위쪽으로 뒷편 항구가 보이는 곳에서 간단하게 파티를 할 수 있는 곳과 밖으로 풍경을 보는
것으로 홀은 구경도 못하고 끝이었다. 이날은 메일 홀에 콘서트 리허설이 있어서 오페라 하우스
내부는 들어갈 수 없다고 실망이컸다. 그런데 오페라 하우스 홈피에 들어가 봤더니, 어느 공연의
리허설을 할때에도 투어에 따라서 오페라 홀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다. 보고 싶은 공연에 맞춰 여
행을 하면 좋겠다, 내용은 건축이야기 등등 싱거웠다. 가까이에 들어와 해설을 들을 수 있었지만
기대와는 다른 아쉬움을 남긴 투어였다.
오페라 하우스의 내부 투어중 뒷편 파티 공간에서 보인 철근 아치형의 모양을 한 낡은 옷걸이
에 비유한 시드니의 상징 철근 다리 하버 브릿지(Harbour Bridge),철근으로 만든 아치 다리위로
계단을 오르는 브릿지 오르기 투어가 있다.
오페라 하우스 지하층의 카페 거리, 바다에 정박하고 있는 크루즈가 보였는데 이 배는 이틀 후에
시드니 항구를 떠날 거라며, 항구 주변에는 작은 빌딩들이 오밀조밀 다소 복잡하게 들어서 있다.
교과서에서 본 세계3대 미항으로 꼽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시드니의 항구는 전날에 유람선을 타기
전 중간급의 요트와 배들이 정박해있는 한곳을 걸으면서 봤을 뿐 감상을 말할 수는 없는 듯하다.
시드니 항구는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미항으로 부두에 정박해있는 크루즈선이 쉽게 눈에 띄었다.
이틀 후에는 북유럽 쪽으로 출항을 할 예정이라는 가이드의 해설이다.
전날 오후 선상 뷔페에서 석식을 하면서 사드니 항구의 아름다운 풍경속에 오페라 하우스는
크루즈 배안의 창밖으로 스쳐갔다. 이 배는 많은 관광객들이 식사를 하면서 오페라 하우스의
주변을 오래 배회하면서 머물렀다.
선상뷔페의 메뉴 새우 샐러드와 스테이크 & 레드와인(와인은 별도주문)
시드니 항구 주변의 야경은 무수한 불빛으로 보석처럼 아름답다고 했다. 그렇지만 야경을 볼 수 있는
투어는 다음 날에도 계속된 비였기에 이날 여기서 본 시드니의 항구의 풍경이 다였다.
사진에서는 지붕색이 크림베이지색이나 흰색으로 정말 아름다웠는데, 흰색 타일에 덮힌 지붕색은 빗
물등으로 인해 색이 누렇게 변색이 되서 사진처럼 아름답지 않았다. 건축물은 실망스러울수도 있겠지 만 세계적인 명성으로 콘서트 홀은 년중내내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스케줄이 꽉 차있다고, 꿈은 이뤄진
다고 언젠가는 메인 홀에서 내가 보고 싶은 아티스트의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기니 비오는 날에 우중충했던 기분이 훨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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