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4개국 여행 3일째 되는 날이였나보다, 독일에서 개인적인 여행시간을 갖고 북유럽여행
을 시작하면서 덴마크로 향하는 작은 크루즈 배를 탔던 곳이 함부르크 항구였다.
집을 떠나 온지 얼마되지 않았고, 에쉬본 지인집에서 한식으로 몇끼는 식사를 했었고 맛있는 빵
과 치즈를 입맛대로 골라먹는 머문 호텔의 뷔페식이 얼마나 좋았는지,그런데도 한국사람이라서
가장 입맛에 맛는 것이 한식인 건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일행중에 부지런한 지인이 가방 가득 입맛 까다로우신 남편분을 위해서 컵라면은 기본 장아찌
볶음등 맛갈스런 밑반찬과 누룽지까지 골고루 반찬가게를 차려와서 그분의 덕을 많이 보고
사실 이후 부터는 한식이 그립지않게 즐겁게 여행을 다닐 수 있었다.
스톡홀롬에서 점심을 한식으로 예약했다고 해서 사실 현지식에 대한 기대감에 그다지
반기지는 않았는데 하지만 싫은 것만도 아니였다.
시내 어디였는지 어느 큰 도로변에 반듯하고 깔끔한 건물들이 붙어있는 큰 길에서 버스가
멈췄고 문이 열리고 내리자마자 주변의 많은 현지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바로 앞 한식당
남강회관으로 들어갔다
스웨덴에서 우리 한식이 이렇게 인기가 있구나,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밖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랬다. 내부는 스시집처럼 꾸며져있고 미리 셋팅을 해놓은 듯, 우리의 메뉴
는 전골식으로 부두가 들어간 김치찌개로 식탁위 가스불위에 둥그런 냄비에 담긴 김치찌개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했다.
밑반찬이 뭐였나 기억이 안나는데, 불고기와 김치 깻잎이 있었던 것으로 아뭋튼 국물부터 한입
떠먹어 봤는데 이게 왠일이지 달착지근하고 세콤한 것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기대를 안하고 우습게
생각했다가 주인분을 다시 보게 되었다. 스웨덴 거주 25년이 되셨다며 뭐든 말씀만 하시라고 또 갔다
드리겠다며 정말 친절하셔서 모두들 대만족 맛갈스런 김치찌개로 즐겁게 식사를 했다. 그런데 역시
북유럽은 물가가 장난이 아닌게 소주 한병이 만오천원 여기의 4배정도 였던 걸로 기억한다.
여기 사람들은 한식 메뉴중에 뭘 좋아하는지,,,나오면서 민망하지않게 힐긋하며 봤는데 비빕밥이였는지
신선한 야채샐러드가 수북하게 올라간 큰 그릇에 담겼다.
계절은 봄이고 막 여름이 시작할 무렵이였다.
날이 정말 좋아서 해는 하루종일 하지만 피부로 느끼기엔 그다지 열기가
뜨겁지 않은 그냥 햇살 왠지 스카프로 목을 감싸지 않으면 감기가 걸릴 것 같은...
으시시한 것이 한국에서 온 우리일행들만 여기 날씨가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모두들 만족스럽게 한국식당을 나왔다.
식당앞에서 바로 버스에 오르고,,
창밖으로 스쳐가는 풍경들을 담아봤다.
버스투어를 하는 것처럼 내려서 걷고 싶은 번화가 인 듯
백화점 같은 곳도 보이고 허기를 채우니 궁금하고 모두들 창밖으로 시선들이 쏠리고....
강가 주변 대부분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들이 자리를 잡은 듯했다.
햇볕을 마중나온 사람들이 테이블 의자에 앉아서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는 모습은 정말 낭만적이다.
사람은 자연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졌을 때 도시는 가장 살기좋은 아름다운 삶의 공간이 된다는
거 ..
강주변에 정박해있는 요트들.....
여기는 어디였는지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오후를 보내는 모습
머문 시간은 2일 짧은 일정이였건만 사진을 추리다 보니 이렇게 많은 곳을 봤구나,,
생각보다는 진짜 알차게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감사한 마음이다.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스웨덴 스톡홀롬 비록 여행했던 시간은 짧았으나 블로그
덕분에 기억들이 희미해져가던 중였는데, 한번 더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이 들면서 감회가
새롭다. 스웨덴 여행기는 여기서 모두 마치는데, 버리기에는 아까운 사진들 몇장 더 추려서
한번 더 포스팅 하기로하고 다음 여행지는 크루즈를 타고 떠나는 핀란드 헬싱키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더라,,내 카메라 케논은 버스에서 한번 굴렀고 또 한번을 그냥 땅바닥에 내동
뎅이치고 내 컴에 옮겨 놓고 보니 도저히 못쓰게 핸폰만도 못하게 색도 이상했다.
스웨덴 사진들 추리며 봤더니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그래도 핸폰사진 보다는 느낌이 훨 좋은
느낌 섞어서 올린다. 언제 다 올리려나,,쉬면서 포스팅 할 생각이며 부족한 부분들은 죄송하지만
검색으로 충족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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