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Fatima)대성당
3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광장 북쪽에 있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성당이다. 중앙에 64m 높이의 탑이 있고
좌우 주랑에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그린 벽화가 그려져있다. 제단 왼쪽에는 성모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했던 어린이
목동인 자신타 마르투와 프란스코 마르투의 묘가 있다.
세 어린이 중 루시아는 코임브라의 수녀원에 들어갔다. 성모가 세번 발현한 곳에는 천사와 세어린이 상이 새겨져있다.
파티마 대성당은 1917년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3일에 3명의 어린 목동 앞에 성모마리아가 나타났다는 파티마 기적
후 레이리아의 주교가 신빙성을 인정하였고 바티칸의 명으로 성지로 정하였다.
신 고전주의 양식으로 바실리카식 대성당의 건축을 시작하였다.
성당앞에 콜크나무
이곳 파티마는 세계적으로 콜크의 생산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콜크의 나무가 따로 있는 줄은 몰랐는데 성당앞에
는 큰 콜크나무가 있었다. 모양새가 껍질이 푸석푸석 갈라진 것이 부드러운 스폰지 같다는 느낌, 성당 근처에 있
는 기념품점에는 나무로 만든 액자에 콜크나무로 만든 틀이 둘러진 상품을 비롯해서 다양한 쓰임새의 상품이 있었다.
파티마 성당 부근의 작은 호텔에 짐을 풀고 가이드는 석식을 하면서 밤9시에 파티마대성당에서 큰 미사가 있을
예정이라며 구경하실 분들은 옷을 두껍게 입으시고 다녀오시라는 안내가 있었다.
파티마의 밤은 낮의 기온과는 사뭇 달랐다 제법 기온이 뚝 떨어져 호텔에서 성당으로 가는 언덕길은 칼바람이
몰아쳤다. 기념품가게를 지나 성당까지는 6분 정도의 거리 시간에 맞춰 대성당으로 들어갔다.
입구쪽에서 부터 자기 키보다 큰 1m터가 넘는 긴초를 든 학생을 비롯해서 많은 신도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성당안에서는 기도하시는 신부님의 부드럽고 낮은 톤의 음성이 들려오고......
성당 주변에 모인 구름처럼 운집한 카톨릭신자들의 모습...
이렇듯이 무릅을 꿇은 채로 또는 엎르린채로 두손을 모아 성당까지 기도하면서 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여서 종교는 다르지만 이 모습에서 감동이 전해져온다.
성당 한쪽에서 촛불을 켜는 사람들....
둥글게 벽쪽으로 붙어있는 촛불들 기도하면서 꼽아 놓은 양초들이 불에 녹아 내린다.
양초가 놓인 무인판매대... 여행중에 유럽의 성당에서 촛불을 켤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있는 것이 아니여서 난 내주머니에
있는 유로화 동전을 모두 꺼내서 일행들 몫까지 양초를 사서 함깨 기도를 했다.
촛불을 성당에 켰던 기억은 아주 오래전 이태리의 여행에서 큰 사자입에 손을 넣으면 나쁜 사람의손은...그 유명한 그 곳
의 성당에서 작은양초를 켰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이날 포르투갈의 파티마대성당에서 가족은 물론 모두의 건강을
위한 기도소원의 촛불을 밝혔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루워지기를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기도는 10시가 넘어서 계속되었고 사람들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고 나는 여기에 촛불을 켜며 가족은 물론 고마운
사람들과 좋은 인연에 감사를 하는 마음이었다.
포FM투갈여행 서유럽 대륙의 끝 땅끝 마을 CABO DA ROCA 까보다로까 (0) | 2015.10.22 |
---|---|
포르투갈여행 포르투칼이 품은 마법의 성 Sintra 신트라의 풍경속으로 (0) | 2015.10.22 |
포르투갈여행 파티마에서 먹은 음식 (0) | 2015.10.20 |
포르투갈여행 오비도스의 예쁜 동화속 마을 여왕의 길을 걷다 (0) | 2015.10.20 |
포르투칼여행 오비도스의 작은 마을 동화속을 걷는 듯해~ (0) | 2015.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