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
제53회 진해 군항제 기간 2015.4.1~4.10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리는 진해군항제는 중원로터리등 여좌천일대와 진해구일원에서
매년 벚꽃의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고 있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
벚꽃길의 총 길이는 1,5km로 해외에도 소개가 되어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아름다운 꽃길이다.
진해 군항제는 지난 주 목요일부터 였는데 어제는 벚꽃잎이 한창 때를 지나있었다. 지난 주에 만개한 벚꽃은
지금이 한창 예쁠 때인데 왠일인지 모양이 이랬다, 아쉽게도 꽃잎은 지난 주말에 온 비에 이렇게 지고 있었다
분홍꽃잎사이로 파란 어린잎들이 나오고 이날 차갑게 불던 바람은 달려 있는 꽃잎들 마져 여좌천아래로 날
려 보냈다.
무심한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꽃잎은 너울거리며 바람을 타고 여좌천 아래로 떨어졌다.
여리고 고운 연분홍 꽃잎들이 주단처럼 깔려있는 벚꽃길을 걷는다.
이날 아침 여기 오는 동안 중간에 소낙비도 오고 바람불고 구름이 많은 날씨였다.
일기예보 때문인지 입구쪽에만 북적이고 생각보다는 한산한 분위기였다.
개천을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여좌천을 거닐 수 있었다
여좌천의 나무다리는 2002년 mbc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 방송이 나가면서 "로망스다리"로
불려지며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중원로터리 장터를 따라 걷다보면 바쁘게 돌아가는 벚꽃빵집이 보인다. 꽃잎모양의 빵속에는 벚꽃처럼
핑크앙금이 달콤하게 들어있다. 사람들 틈에서 지인과 난 맛을 보기위해 포장하지 않은 것으로 소포장
5천원어치를 사봤다. 나중에 식어서 먹었는데도 맛이 꽤 좋은 편이였다.
재미있는 건 내 손에 든 카메라를 발견한 주인은 내게 안으로 들어오셔서 사진을 찍으시라며 환대를 한다.
가까이에서 찍은 벚꽃빵은 더 포실포실하고 맛있게 보인다.
홀잎되어 바람을타고 여좌천은 자유롭게 높이 날아오르는 벚꽃잎들 흐드러지게 늘어진 벚꽃가지에 새잎같은
잎이 돋아나있다. 그 봄날은 마치 오래 머물지 않을 약속이나 한 듯이 짧게 머물다 다시 우리 곁을 떠난다.
저위 사진에 투명한 큰물방울처럼 보이는 것은 일본에서 건너온 모찌떡이다. 동그란 물덩어리 모양의
모찌위에 달달한 꿀과 고소한 콩가루를 뿌려 놓았다. 한개당 3,500원 단단하지 않은 양갱 같은데 꿀맛
에 콩가루맛 이외에는 아무런 맛이 없다. 하지만 자연그대로의 맛 건강에는 좋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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