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휴일이면 한강고수부지는 하나둘 치기 시작해 늦은 시간 오후가 되면 포화상태인 텐트촌이 생긴다.
다행이 지금은 취사가 허용되지 않으니 이처럼 깔끔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두달 쯤 전에 정부 부처의 관계자가
한강에서 음주는 금지하되 고기를 구워먹는 취사는 허용하겠다 해서 한동안 떠들썩했던 적이있다.
누가 생각해도 취사는 아니지않을까. 너도나도 한강으로 숯불피워 고기굽겠다고 나올 것이고 이 처럼 혈세로
꾸며놓은 한강을 하루아침에 난민촌으로 전략해질 게 안봐도 뻔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선진국등 해외여행을 밥먹듯이 다니며 중진국을 뛰어 넘었는데 왜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의식은
하나같이 우물속에 빠진 개구리를 면치 못하는 건지, 한심하다.
누구의 발상이였나 모르겠지만 그 사람은 괭장히 부끄럽게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싶다.
난지도 곳이 필요 하다면 서울 변두리 강가쪽 좀 떨어져 사람이 드문 곳 몇곳을 정해놓는 것으로 고려를 해보는 건 어떨까
불과 30~40년 뒤 한강의 미래 모습을 생각했다면 이 부근 강변을 재미없는 개인 아파트단지로 만들어 놓치는 않았
을텐데 이곳에 뮤지컬극장이나 코엑스등이 강가에 들어 섰다면 서울의 풍경은 한결 고급스러움으로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 그 당시 허가를 내준 것은 정말 챙피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일다싶다.
테헤란로 같은 곳을 이 한강변으로 옮겨 놓을 수만 있다면......
그제였던가, 인터넷에 뜬 대륙의 캠핑이라는 한장의 사진에는 산능선에 다닥다닥 붙은 텐트촌이 있었다.
켐핑하면 자연경관과 환경이 빼어난 스위스을 비롯한 선진국등에서 볼 수 있었던 부티나는 레저중에 하나였다.
자연히 텐트를 비롯한 켐핑 장비들에 성능도 대단히 뛰어나게 좋아서 고가의 가격들로 좋은 물품들이 많이 나온다.
인터넷으로 시차도 없이 초를 다투며 올라오는 소식들은 어디에서든지 스마트폰을 켜면 손바닥안에 올려 놓고 보고
있으니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인구 많은 중국에서는 대열풍이 일어 난 듯했다.
날씨 좋은 날 집안에 있는 것보다 자연속에 있는 것이 훨신 더 즐겁고 행복하다. 자연의 넉넉한 품은 어지간한 일에는
관대해지고 우울하거나 답답한 마음도 한번에 날린다. 편안하게 해주니 하루동안이라도 이런 곳은 많이 도움이 되니
좋은 풍경이다.
요즘 복지연금 문제로 시끌시끌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복지는 10년전 보다 정말 많이 좋아졌다. 환절기여서
감기 걸리기 전에 맞아야지 하고 자주 가는 내과병원에 독감예방백신 있어요 하고 전화를 했다. " 네 65세이상은
무료구요. 일년에 한번 맞으시는 게 삼만원이에요." 한다. 지하철도 65세는 무료 스포츠센터에 수영이나 헬스도
디시를 해주고 국가가 지원하는 원로 우대는 이것저것 괭장히 많다.
하찮은 것 같은 감기가 원인이 되는 폐렴등도 무섭고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니 좋은 일이다. 아직은 젊어서
능력이 있다는 것이니 난 지금처럼 돈을 내는 것이 나쁘지않다. 내과가 토요일인 오늘은 2시까지란다.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러 가야하니...오늘도 블로그 포스팅에 글은 여기까지만......
사진초보인 전 촛점만 맞으면 셔터를 누른다는 건데요. 이번에 사진이 좀 많은데 풍경이니 나쁘지 않으면 그냥 다
올리려고 했더니만 사진이 좀 많습니다
컵라면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는 한강둔치에서 가끔 컵라면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이곳에서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꿀맛같은 휴식를 즐긴다. 특히 장거리 자전거족들에게는 꼭 필요한 쉼터이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바람에 손짓하는 자전거길를 달려간다.
10월 첫번째 일요일엔 서울 60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곳곳에서 열렸는데 , 이날은 한강에서 있는 에어쇼
공군들의 비행연습이 한창이였다.
그날 일요일(10월6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반포 한강둔치에서 kbs의 " 열린음악회"가 2시간동안 열렸다.
무대설치 작업등 준비는 5일 전부터 하고 있었다. 이날은 6시이후에 나가봤는데 준비한 의자는 만석이였는데
이날 이곳에 온 사람들은 2만명을 훌쩍 넘은 듯 했다. 열린음악회는 미리 인터넷으로 초대권을 발부 받아야 했다.
사전 준비없이 나갔는데 처음부터 의자에 앉아서 쇼를 볼 수 있었다. 화려한 조명에 불이 들어오고 훌밴드들이
자리를 잡고 황수정아나운서의 사회로 장윤정의 노래로 막을 올린 열린음악회는 가수 태진아 더원 케이웰과 김태원
의 부활밴드와 많은 인기가수들이 라이브로 들려주는 노래와 춤 화려하게 어우러진 멋진 쇼를 보며 한강의 야경을
즐기는 아름다운 시간이였다.
쇼를 보는 중간에는 태풍의 영향인지 검은 구름이 지나며 비를 뿌려서 잠깐 쇼를 멈췄었다. 아나운서의 멘트로는
음향기기등 고가의 악기들이 비를 맞으면 안된다면서, 몇년전에 한번 같은 곳에서 열렸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지만 나는 처음으로 한강둔치에서 열린음악회를 보고 나니 오후9시반이 넘은 시각이였다.
열린음악회는 녹화방송이라 언제 방송인지는 깜박 물어 보지 않았는데 10월 중에는 방송에 나가지 않을까 .
바람이 좋은 이곳은 연날리기하기 좋다. 아빠와함깨 연날리기를 하는 모습이다.
이곳은 반포서래섬 앞에 활짝 핀 억새풀 밭이다. 그 앞 잔디는 텐트로 생긴 캠프촌이 형성되어 있고 이 아름다운
풍경은 해가 넘어 갈 무렵인 오후5시 이후가 되면 볼 수 있다.
사진이 좀 많아서 힘들진 않으셨는지.....풍경이 좋아서 왠만하면 다 올렸더니 이렇게 많아졌습니다.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를......드리고요
댓글창은 앞에 포스팅 " 깊어가는 ....." 에 열어 놨습니다.
따뜻한 주말 행복한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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