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면 피기 시작하는 연꽃이 8월 말이되니 전성기를 훌쩍지났다. 크고 탐스러운 꽃송이들은 연밥으로
갈색집엔 연씨를 품고 있었다. 지척이거늘 여기에 온지도 벌써 2년이나 지났으니 .뭘 하느라고 이제 왔는지,
사실 올 때부터 철이 지난 연꽃에 대한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다. 느티나무도 보고 싶고 그냥 강바람이나 쐐
려고 온 길이다. 그런데도 작은 연꽃송이들이 개화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반가웠다.
고추잠자리가 물구나무를 서는 듯한 동작으로 연꽃봉우리에 내려 앉았다.
다핀 연꽃이 변화하는 과정이다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숨어 있던 연씨가 꽃잎속에서 모습을 드려낸다..
해바라기처럼 이다음 과정은 씨를 영글게 하는 일만 남았다.
좀 더 부지런하지 못하고 게으름을 핀 탓에 시기를 놓쳐 탐스럽게 핀 꽃은 볼 수 없고
대부분 이정도의 작은 송이들만 남아 있었다..
.
말고 푸른 강물이 고요히 흐르는 두물머리의 강가 북한강과 남한강에 두물이 이곳에서 만났다.
백련꽃 봉우리가 탐스럽다.
이 시간은 정오가 넘은 저녁으로 가는 오후4시 무렵 여전히 불볕더위에 따갑게 햇살이 내리쬈다.
연밭은 이리저리 누벼도 탐스럽게 핀 꽃은 없고 모두 작은 소이들뿐, 숨은 턱에 차오르고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바로 앞에 주차장 옆 음료수가게가 눈에 들어 왔다.
아저씨가 담아 주는 얼음 냉커피를 벌컥 마시고 났더니 집 나갔던 정신이 들어 오는 듯....... 정말 이렇게
더운 날 여기에 올 생각을 했다니.......ㅠ....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다음에 올려요.
요즘 제가 스포츠센타에서 다시 수영을 시작하는 바람에.이웃 블로그에 방문을 못하고 있습니다.
컴은 주로 낮시간이였는데 집근처가 아니여서 거의 매일 차로 이동을 하니 들르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블로그에 들어올 시간이 없어 오후 늦게야 이웃님들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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