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이곳은 강릉이 가깝고 시원한 산속이라 피서지로 좋은 곳이지만 스키장이여서 여름에는
이렇듯이 한산한 풍경이다.
밖에 사람들이 안보이니 마치 모델하우스 같은 풍경인데 강릉으로 넘어 가면서 가는 길에 들른
용평 스키장의 콘도들이다.
유럽에 온 듯 건물들이 나무를 많이 사용했고 건축물들이 아름답다.
처음 방문한 분을 내 블로그가 부동산 블로그 인줄 알겠다.
시간이 넉넉했다면 잠시 내려서 그릴에서 시원한 냉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오면 좋겠지만
갈 길이 바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눈으로만....이제 부터 고개를 넘어 가야 한다.
밖에는 사람이 없으니 마치 유령도시 같은 느낌이다.
이 쪽은 주차장에 차들이 많은 걸 보면 사람들이 꽤 있었던 모양이다.
건너 편에 있는 집 앞 밭에는 찌는 무더위에 옥수수가 한창 여물어 가고 있다.
수확은 아직 멀었는지 길에 옥수수 쪄서 파는 아주머님들이 안 보인다.
8월 중순 쯤에 오면 곳곳에서 찌는 맛 있는 옥수수를 먹게 될텐데
더운 여름 날에 어머님이 솥에서 쪄낸 쫀득쫀득한 강원도 찰 옥수수의 맛이 그리운 여름이다.
오늘도 서울은 푹푹 찌고 삶고 무더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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