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을 걷다가 북촌으로 넘어 가서 인사동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다.
여기는 절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되는 곳이라는 걸 절실하게 느끼면서...다음에는 북촌으로 넘어가
면서 예쁘고 아기자기한 북촌마을에 정겨운 풍경들을 담고 싶다.
삼청동으로 들어 가는 입구에 가면 두개의 길이 나온다.
하나는 삼총동으로 삼청터널을 지나 성북동이나 정능쪽으로 넘어 가는 길과 또 하나의 길에는 늘 경찰이
상주하며 가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어디가시느냐며 묻는 곳 우리나라 대통령에 집무실이 있고 영빈관이
있는 청와대로 가는 길이 있다.
몇년전부터 전격 개방을 하면서 차들이 지나다니는 앞쪽까지 누구나 들어가 볼 수 있게 됐다.
청와대 본관을 배경으로 포토포인트도 설치되어 있고 지금은 관광객이 버스를 타고 올 정도로 이곳이
상품화 되어 있는 곳이다.
언제 개방을 했었지 생각해봐도 기억이 가물가물 빠르고 쉬운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모두 나와 있었다.
2005년 8월 참여정부가 들어 서면서 경내관광코스를 본관 앞까지 확대 개방하였다고 나와 있다.
개방도 한번에 한 것이 아니라 민주화에 바람을 타고 점차적으로 개방폭이 넓어 졌다는 걸 알게 됐다.
이 길로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사진을 찍으려니......
건너편 춘추관쪽은 역시 보완상 사진촬영이 불가라며 마침 근무하고 있던 예쁜여경이 알려 준다.
블로그에 자세히 적어 놓을 수는 없지만 역시 보완상 안되는 곳이 란다.
청와대앞을 지나는 마을버스정류장 가림막 유리창에 새겨진 청와대이다.
마을버스 8000번 청와대 정류장......타려고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지만 청와대앞을 버스가 지난다.
신기하기도 하다.
중간에 검문하는 곳도 있지만 과거와 달리 지금은 거의 폼으로 남아 있는 듯 보였다.
그곳을 지나 10분도 채 안 걸리게 걸어 오다 보면 청와대 본관에 이르게 된다.
처음 여기 청와대 본관에 와서 가장 눈에 들어 온 것은 청기와가 덮힌 본관건물이기도 했지만 그 앞에 양쪽
에 심어져 있는 작은 눈 앞에 보이는 저 붉은 소나무들이였다.
중간에 오는 길은 사람들이 없었는데 여기 도착을 하고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이며 기념사진들을 찍고 있었다.
이 관광객들은 경복궁을 통해서 들어 온 사람이거나 반대쪽으로 난 효자동쪽에서 들어 온 사람들 인 듯하다.
청와대 본관과 마주하고 있는 경복궁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들어가 봤더니.....
경복궁으로 들어 갈려면 여기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끈어 들어 가게 되어 있었다
이 안에도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 날은 날씨가 유난히 맑아서 뒤에 삼각대처럼 버티고 있는 인왕산의 풍경과 청기와로
유명한 청와대 본관 모습이 아주 잘 보였다.
먼 곳에서 온 외국관광객과 국내 관광객들은 기념사진촬영에 여념이 없고
이곳 청와대도 미국백악관 처럼 인기있는 관광코스가 되려나.....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개방하면서 높기만 했던 이 곳에 대한 생각들에 많은 변화가 일어 났다.
철의 장벽 같았던 곳이 이제는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청와대앞을 신나게 달리는 놀이터가 됐으니...
사실은 모두 우리 국민들의 것인데 나는 아직도 이 곳이 낯설다.
국민과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헌신적인 우리미래를 밝게 이끌어 줄 훌륭한 국가 지도자가 앞으로도
이 곳에서 머물다 가셨으면 좋겠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시계바늘은 앞으로만 가고 지금도 초시계를 움직이며 내일를 향해 가고 있다.
어제는 오늘에 과거와 역사가 되고 내일은 오늘에 미래인 꿈과 희망이 된다.
이곳은 개방하던 해에 그 당시 내가 살던 곳에서 심심하면 친구들을 싵고 삼청터널을 지나오면서 드라이브
코스로 삼았던 곳이다. 한가할 때 한바뀌 둘러 보고 다시 삼청터널을 지나 내가 살고 있던 북한산 자락으로
돌아가곤 했다.
청와대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난 한번도 청와대에 들어가 본적은 없지만 .......
이곳에 대한 과거에 있었던 우리의 역사와 많은 기억들이 떠올랐다.
역사는 흐르고 우리의 꿈과 희망도 내일을 위해 달려 간다.
대한민국 화이팅이다.~~
요즘 날씨가 전형적인 가을날로 가면서 너무 좋치요.
불친님들 풍성한 가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글 남기시면 찾아 갈깨요.
알차고 아름다운 시간 되세요.^^
서울의 상징 남산N타워 전망대 (0) | 2012.09.12 |
---|---|
400년 후의 약속 남산골에 뭍은서울천년타임갭슐 (0) | 2012.09.12 |
여름 한가운데 비오는 날에 풍경 가로수길에서 (0) | 2011.08.06 |
이태원길에서 한남동 언덕길을 올라 남산 소홀길로 풍경 있는 길목에 서다. (0) | 2011.07.29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소식에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만세~평창 화이팅~~ (0) | 2011.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