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음에서 둥지를 틀고 블로그를 한지도 벌써 일년하고 두달이 다되고 있읍니다.
슬슬 심심할때 재미삼아 하던 것이 지난 일년동안은 여기에 거의 푹 빠져서 보내지 않았었나
싶네요. 그렇게 열심히 했기 때문일까 우수블로그라는 영광스런 타이틀도 얻게 됐읍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면 여러가지 재능을 가진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제주블로그 스타님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지요.
제주도에 사시면서 시집을 많이 출간하셨는데 제가 작년에 제주귤만 저렴하게 구입해 먹고 해서
내내 마음에 걸려 있었는데요.
이번에 시집15번째 출간을 하셨다는 글을 보고 시집 몇권을 보내주십사 요청을 했었어요.
어제 도착한 택배에 보니 시집도 주문량에 두배나 많이 보내주시구 장마철에 귀한 야채까지 보내주셨읍니다.
이렇게 책과 함깨 야채를 박스에 넣어 보내셨어요.
시집도 이렇게 주문했던 것 보다 두배나 많이 보내주셨어요.
저에 지인들께 보낼려고 했는데.....
이 시집은 여기 다음에서 많이 알려진 것 같아서 생각해보니 저번에 권양님도 다음 블로그
인연있는 분들에게 책을 나눠주셨듯이 저 역시 이 시집을 읽고 싶어하시고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이 청리시인의 " 초인 " 을 나눠드릴 생각 입니다.
제주하면 푸른 들판에 힘차게 뛰어 다니는 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제주에는 지지난해 5월말경에 가서 성산 일출 섭지코지 언덕에 있는 꽃보다남자에도 나왔던 삼성
계열에 리조트에서 일주일을 묵었었는데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몇 걸음 걸어 올라 가면 섭지코지 예배당 언덕 길가에 키가 크고 삐적 마른
싱아들이 무리를 지어 있어서 소설가 박원서님의 수필집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를
생각 하면서 세콤한 싱아에 맛을 즐길 수 있었지요.
요즘은 싱아에 맛을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그 바람 많이 불던 섭지코지 언덕 나무울타리 옆을 보면 많이 있읍니다. 제주도 가시는 길에 그곳에서
맛을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읍니다.
바람이 몹시 부는 언덕에서 시큼한 싱아를 꺾어 먹었었던 기억과 아침이면 제주 먹거리가 별미인
성게미역국 토종돼지보쌈 양식부에 있던 달콤한 귤잼을 발라 먹던 토스트등 재료들로 풍성했던
모닝부페는 아침 눈을 뜨면 우리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었읍니다.
그리고 그때 여행중 재미있는 기억은 들판에 지천으로 널려 있던 고사리꺾기 였읍니다.
차장밖으로 눈을 돌리면 피여 있는 고사리들만 눈에 들어 와서 찻길 옆에 차를 대놓고 오며가며
얼마나 신나게 고사리를 꺾었던지요.
서울로 돌아 오는 날 섭지코지 리조트 발코니에 말려 놓은 고사리만 한가마니 였었다는.......
이 시집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저에 방명록이나 댓글란에
비밀로 주소와 이름을 남겨주세요.
모두 열권이 있으니 다섯분께 두권씩 포장을 해서 우체국택배를 이용
선착순으로 신청해주시는 분께 보내 드리겠읍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신청하시는 분이 없다면 임의로 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구요.
부담 갖지 마시고 용기 내여 빨리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선착순 다섯분 입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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