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봄날은 하루가 다르게 초록빛깔로 회색의 콩크리트벽들은 뭍혀버리고 짙어지는 녹음
눈부신 햇살 그리고 바람은 또 얼마나 달콤한지.....
궁금했던 남한산성을 지나 광주쪽으로 마실을 갔다.
얼마전에 한창 물이 오른 쑥을 뜯어 곱게 간 쌀가루에 훌훌 뭍혀서 쑥머무리 떡을 해먹자며
가려던 그 곳으로, 고풍스러운 멋진 한옥집에서 모여 밥을 먹고 다시 불당리 산자락 끝 넓은
창문밖의 산새와 풍광이 시골스러워 맘에 든 곳 자연발효로 구운 불란서 바케트 빵맛이 나는
정겨웠던 브라질 원두를 갈아서 만든 얼음이 절반이상을 채운 냉커피를 마시며 카페에서 수
다를 떨었던 날의 기억이다.
이제는 내 나이에 무게를 가끔은 느껴지는데 나이차이가 많은 언니들은 건강상에 문제가 많
으시다. 일생을 고생없이 산 분은 없고 어느 병원의 의사선생님이 잘 본다는 등 만나서 화제
거리는 몸에대한 것과 먹는 음식이야기들 연로하신 언니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오래도록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만 가득이다.
맛집으로 tv에 나온 곳이라며, 장독대에 이렇게 큰 항아리가 들어선 것만봐도 한식에 전통이 있겠
다 싶은 그런데 의외로 알려진 음식은 닭도리탕이라고 한식밥상에 닭요리를 별로로 주문했는데
깊은 감칠 맛이 좋은 닭도리탕이 최고였고 기대했던 장독맛에 항아리와 이 집의 한식맛과는 거리가
있는 듯하고 이름은 밝히지 않지만 단품요리로 나온 음식이 좋았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듯이 이쁜 꽃들이 피여있는 아담한 정원이 나오고 인적이 드문 비교적 한가
하게 보였는데, 곧이어 방문앞에서 또 다른 장독대에 큰항아리들이 뻬곡하게 들어 차있는 장독이 보이
방으로 안내를 해줬다,식전에 먼저 노릇하게 지진 해물파전이 놓여지고 주문한 막걸리를 따라서 잔을
부딫치고 마시니 쏴르르 기분이 좋았던 오랜만에 맛집 포스팅을 하려니 어색하기는 한데 개인 블로그
니 만큼 그냥 남긴다.
경기도 광주 산속에 만두집...
실내 정원이 아름다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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