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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순 제주의 봄빛바다 올레 길

제주도

by choi123 2019. 4. 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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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초 이른 새벽에 김포에서 출발을 해서 아침에 도착한 제주바다 이날 오후에 걷게 된 올레7코스,

                작년 봄에 이여서 다시 온 제주의 봄 바다는 훈풍에 낮잠에라도 빠진 듯,돌담아래 핀 노란 유채꽃 길

                아련한 봄 바닷가 옆 아름다운 올레 길을 따라 걸었다.

                





               

                아주 오래전에 운동을 열심히 했을때는 4월 말쯤에 바닷바람이 살을 깊이 파고 들어 엄청 떨었던

                기억이 있는데 서울은 벚꽃이 축제가 시작하기 전에 이미 다 피었고 제주에는 벌써 다 지고 없겠다

                했었다. 여기는 섬마을 날씨는 늘 변덕스러워 언제 비바람에 풍랑이 일어날지 하늘이나 알텐데

                다행히 요며칠 사이에 비풍이 없어서였을까. 시내는 온통 흐트러지게 핀 벚꽃들로 한창 예뻤다.

                도로변을 뒤덮은 벚꽃터널을 지나고, 하루 전에 벚꽃축제가 끝났다고 4월 봄 이 시기에 여기에 온 

                건 처음이었다, 해풍에 반짝이는 햇살에 한시도 가만두지 않고 흔들어대는 바람 구멍이 숭숭 뚫                             린 돌담 틈에서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주먹만한 여름 귤들이 달려 있는 풍성함에 향기를 머금은 제                    주의 봄 바다는 얼마나 달콤했는지 너무 향기로웠다.

                

                사진이 영 포스팅에 내키지는 않지만 약간에 보정을 해서 올리는 것으로 제주도에 가기 일주일 전쯤                  가볍고 화질이 괜찮은 카메라를 찾아봤지만 결정을 못해서 결국 구입한지 6개월 정도된 문제의 케논

                800d로 풍경들을 담았는데 역시 화질이 왜 이럴까.. 기대 이하  이 사진들이 모두 흐리멍텅하고 화질                 에 선명도가 떨어져서 약간의 보정을 했는데, 사실 자연만이 낼 수 있는 편안하고 익숙한 정감있는 색                           체감은 실종되어 버린 듯하다.

                어떤 풍경에서는 과장되어 억지스러운 비현실적인 사진들을 예술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연                 스러움이 반감되지만 요즘 어쩔수 없이 보정을 하고 있어 양해바라는 마음이다.























                바닷가를 지나고 민가로 접어 들면서 햇살이 밝게 빛나는 절벽의 소나무 사이로 눈에 들어 온

                풍경, 얼마나 평화로웠는지, 한폭에 그림같은 풍경이었다.

                이 날은 한라산이 가깝게 보였는데, 비가 오기 전에는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눈앞에 바로

                있는 듯했다.








































                  유난히 해가 맑았던 오후 햇살이 쏟아지는 올레길가는 보랏빛의 무꽃과 노란 유채꽃들이 고사리

                  손처럼 흩들었고 아련해진 그리움 은빛파도 바람에 정겨웠던 올레 길위의 풍경,,아직 산부근에는

                  봄이 오진 안아서 마른 나무들이 부러질 듯이 서있던 오전에는 늦가을 같은 자연사 박물관 길을 

                  걸었는데 바닷가 부근이 더 따뜻한지 꽃들이 만발 풋풋한 봄이 한창이었다.







4월 초 이때는 바람도 잔잔했고 훈풍이었지만 작년 봄엔 3월 말경이었는데 흰눈이 목화솜 이불처럼

덮힌 한라산의 설경을 보기도 했었기에 변화무상한 주의 변덕스런 봄 날은 알수 없고, 이상 기후

  대비를 했었다. 트레킹에 많은 경험이 없고 일행 중에서는 내가 제일 추위 를 타는 편이였이긴 했지만 

   걷다보니 덥고 가진 짐들이 모두 거추장스럽던지 먼 길도 아니였는데 가벼움이 최고 새로운 경험 너무 

지나치게 완벽한 준비를 한 것 같고 후회가 됐지만 새벽녘과 늦은 밤이면 바람이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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