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 만개한 봉은사의 홍매화 꽃

              봉은사에 붉은 홍매화꽃이 만개했고 드뎌 봄이왔다.

              홍매화는 올 봄에도 매마른 가지 굵고 잔가지 마다 붉은 여린 꽃잎들로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트리고, 다시 환생한 반가운 봄날에 꽃소식을 전했다.

              이 사진은 매화꽃이 만개해 거의 보름이 훨 지난 무렵이다. 첫날은 우연히 겸사겸사 눈으로 보고 카

              메라를 들고 가서 찍은 지 일주일이 다 되가지만 요사이에 며칠 또 기온이 내려가서 아직도 꿈을 꾸

              는 듯이 만개한 홍매화를 볼 수 있을 듯하다. 

              훈풍에 얼음꽃이 녹아내리고 매화꽃이 피는 이맘 때면 몇년을 짐을 싸서 어딘가를 가고 했었다.

              이렇듯이 한나무에 가득 꽃으로 덮힌 만개한 매화를 보는 것이 처음이기도해서 올 봄은 예약하지 않

              은 가슴 뿌듯하게 꽃선물에 특별한 봄인 듯하다.

              얼마나 예쁘던지 꿈길을 거니는 듯, 여기 저기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올 봄엔 tv 화면 가득 눈을 뗄수 없었던 지리산 자락 강가의 능선을 희게 덮던 유명한 그 매화꽃을 보

              러 가야지 했다. 며칠전에 가려하니 벌써 다 지고 했다고 다른 곳을 가게 되서 또 때를 놓쳤다.

              기대를 했는데 얼마나 아쉬움이 컸는지,그 마음을 이 예쁜 홍매화가 달래줬다.

              아휴~ 어쩜 이렇게 이쁠 수가 진한 분홍빛으로 넘 곱고 예쁘다.

              열매를 먹는 나무여서 매화꽃을 말려 꽃차로도 즐기면 좋을 듯하다.

              남한강가 한가로운 곳에서 많은 종류의 꽃차를 즐겨 하시며 차방과 공방을 하시는 비구니스님이 계신                       데 언젠가 한번 가려고 하는 곳이있다. 아마도 그 스님이 계신 곳에 가면 매화꽃차를 즐길 수 있지 않

              을까.....여러분들 모두 건강히 꽃처럼 예쁜 아름다운 봄날 보내시길.....

              봉은사에는 홍매화가 일주문 옆 왼편쪽 지대에 한그루가 있고, 봄 춘객을 끌어 모으며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형각 옆에 비탈진 곳에 있는 이 홍매화 두그루가 있다.

              봄이 오면 이 곳에서 홍매화를 본지도 십여년이 지난 듯 아직도 나무는 그때와 별차이 없이 토양이

              척박한지 꽃이 지고 난 후 맺히는 매실은 알이 잘고 빈약하기 그지없고 잘 크지도 않아서 늘 그대로

              같은 모습을 유지 곁을 지날때마다 안스러운 눈빛을 보내곤했다.

              해마다 온힘을 다해 곱게 꽃을 피워내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고운 매화꽃 선물을 하는 나무

              가 너무 대견하다.

              이 착한 나무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영양이 듬뿍 들어간 거름을 선물해 주면 좋겠다.

              

              여러분들 가정에도 활짝 만개한 매화꽃처럼 기쁘고 예쁜 소식들만 가득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기쁨으로 가득하시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모든 이웃들과 건강히 꿈이 이뤄지는 멋진 해가 되

              시길 바라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이웃님들 늘 건강히 웃음꽃으로 가득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