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도 영하의 추위가 오르내리는 시청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아이들이 겨울스포츠의 꽃인 겨울 기간에 만 설치된 얼음 빙판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풍경을 보게됐다.
황금돼지해인 기해년 새해를 몇칠 앞둔 어느 휴일 날의 풍경이다.
세종대왕님이 계신 광화문의 대로변을 지나 인사동쪽으로 가던 길에 잠시 차를 세워놓고 본 풍경이다. 새해 이튼날에 여행을 가느라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됐다
스케이트장은 둥그런 크고 작은 링크장으로 나눠져 초보인 아이들과 어른들의 링크장으로 두개로 나눠져
예년에 비해 크기가 축소가 된 듯했다.
광화문과 시청 부근을 지나던 차에 탄 사람들이 볼 수 있었던 예전의 풍경과는 달리 바람막이처럼 둥근 울타 리가 쳐져있어 밖에서는 전혀 이곳의 풍경을 구경할 수 없게 되어있었다.
울타리에 투명한 비닐로 틈을 띄워 놓으면 길을 가다가도 누구나 볼 수 있을텐데..,
왜 이렇게 했을까....
언젠가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광화문 대로변 길과 소공동 주변을 지나는 차에 탄 사람들과 거닐던 사람 들이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빼앗았으니 어느 분의 아이디어 인지...,,답답..
내년에는 투명한 울타리 소재를 사용해보시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시청 앞에서 봐라 본 덕수궁 앞길은 차들이 서로의 갈길을 향해 달려가고 복잡한 거리 화질은 이렇
게 엉망이지만 언제 여기서 또 사진을,주섬주섬 몇장 더 올려 놓았다. 그나저나 인제 서울은 미세먼
지 왕국이 됐어,온종일 공해 먼지에 숨이 막혀 부러워 청정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작년 들어 부쩍 더
맑은 날은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다.어린 아이를 가진 젊은 엄마들은 이런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불쌍하다고,부모님의 심정이야 말을하면 뭐해 오죽이나 할까,아이디어로 해결책을 강구해야지 공기는
어떻게 안되는 건가.
광화문 광장...예전에 여의도에 나라의 큰 행사를 했던 넓은 광장은 아스팔트를 걷어 낸 자리에 나무와
꽃을 심어 걷기 좋은 산책로로 공원이 된지도 꽤 오래 전 일이다. 그후 마땅한 집회 장소를 물색하던 사
람들은 도심의 한복판으로 모여 들었다. 찻길 가운데 광화문 광장은 어느 새 시위와 행사의 단골이 됐다.
그런데 최근에는 또 다시 서울시에서 찻길은 지하도로 통행하고 지상은 공간을 넓게 확보해서 개방한다
는 계획이 발표가 되면서 관심이 집중 된 곳이다, 몇년후에는 이 모습이 확 바뀔 수도 있다
개발할 곳이 그렇게 없나
빈 자뚜리 땅에 나무라도 틈틈히 좀 심고 도심을 녹지화로 하는 계획 이런 내용은 반가운 뉴스,미세먼지
에 살 수가 없으니 공기나 좀 어떻게 바꿔볼 생각을 하시는 건 어떠실지.
그리고 인사동,,오래전에는 표고상과 골동품가게들이 많아서 액자가 없는 그림이 있거나 공단에
꽃수를 놓아 액자가 필요할 땐 여기 표고점에서 액자에 끼웠다. 할일없이도 어슬렁거리며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돌아다닐때도 볼거리가 많아서 심심하지도 않다. 입장료가 없어 문턱이 높지
않아서 누구라도 무심히 들어가 한창인 화가들의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들은 시민들에
겐 언제든지 집어 먹을 수 있게 열어 놓은 초코릿 상자같다.
근데 사실 그림을 하나 완성하려면 짧을 기간에 다 되는 것도 있지만 일년 이상 걸리는 그림도 있
을 텐데 어렵게 고뇌의 시간속에서 그렇게 완성된 그림을 불과 십여분만에 다 보고 나오게 되니
화가분들께는 그림에 관심이 있어서 살 것도 아니니 출구를 나올 때는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때
가 있다. 젊은 시절에 친구들과의 추억은 물론 연애시절의 기억도 여기 있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상업적으로 변했다지만 그래도 명동보다는 낡고 오래된 한옥의 운치가 있는
좁은 골목 길들이 남아 있어 그 길 안쪽엔 뭐가 들어 있을지 기웃거리는 재미가 있다.
길 가운데 쯤을 걷다보면 갤러리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어떤 날은 한가하게 화가들의 개인전을 보고 여유를 즐기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둘러봤었는데 한가람을 가기는 하지만 보고 싶은 전시회를 무려 세달이나 하
는데도 다른 일에 정신을 뺏기다보면 훌쩍 지나간다.
포스팅에 사진은 새로 구입한 케논800인데, 사진이 왜 이럴까, 항상 오토이지만 실망스럽다.
결국 새해 첫여행에는 예전에 점검을 받은 케논600을 들고 갔는데,그런데 이 보다도 못했으니
.......인제는 무게는 가벼워야하고 느낌은 잘 살릴 수 있는 카메라를 찾게 되는데,아직 그런 카메라
를 못 만났으므로 얼른 찾았으면 좋겠다.
2019 기해년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가정에 만복이 깃들어서 평안하시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어느 골목의 가게 모퉁이에는 어릴적에 본 소의 고삣줄이 걸려있고, 새해에 복을 많이 받으시라는
복조리가 걸려있는 풍경이 소담스럽다.
해가 바뀌었는데도 불친님들 요즘에는 블로그에서 인사를 못 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있다.
여전히 문을 활짝 열고 소통은 힘들지만,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은 첫째는 착하게 살았으면
누구라도 노력의 끝에서 본인들이 희망하는 아름다운 일들과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클래식 음악에 빠져들어 유튜브를 늘 끼고 있어 가끔은 강의도 듣는데, 강의를 듣다가
기억에 남은 말. "그냥 사는 것이다 선하게 사는 것이다." 러시아 문학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리나"
를 강의하시는 어느 사립대학의 미모의 여교수님의 강의 내용중에 나오는 말 가장 최근에 기억되는
말이다.
추운 날에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먹음직 스러웠던 휴일 날 인사동의 만두가게.......요즘에는 인공적인
맛보다는 자연의 맛에 훨신 더 길들여져 있지만 특히 금방 튀겨낸 큼직한 군만두를 초간장에 푹 담가
먹는 바싹한 만두의 기름 맛이 생각나면 가끔 들어 가게 되는 곳이다.
이때는 한낮에 기온도 영하5~6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이였는데, 엊그제 새해를 맞았고 입춘이 지났으 니 강추위가 없는 봄날같은 포근한 날이 계속되었다가 요즘 다시 춥다.
그리고 보면 참 세월이 빠르다.
한해,두해 떡국을 먹는 것이 이젠 좋치만은 않게 생각되는 나이가됐다.
설음식는 연휴가 길다보니 안하려했건만 결국 녹두지짐과 전종류등 나물들과 굽는 갈비등 몇가지를
이틀동안 만들어서 지인분께 나눠 드리고 그 음식들로 잘 보냈다.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기를.....아프지 말고 화합하면서 아무리 힘들지라도 서로를 돕고
악한사람 따르지 말고 착하게 잘 살아야 해, 선한과보의 끝은 선함으로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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