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밀림숲속에서 태국의 상징으로 덩치가 큰 코끼리들이 모여있는 코끼리 학교의 풍경이다.
여기 오기전까지도 별 생각없이 온 것인데 도착해서 코끼리 등에 앉아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흔히 봤던 트레킹 코스인 것을 알게됐는데,덩치가 큰 코끼리들이 숱이 짙
은 속눈썹을 꿈뻑이면서 열을 맞춰서 무리지어 움직이며 동작을 하는 걸 보니 얼마나 고된 훈련
을 했으면, 덩치만 컸지 순한 동물이다.
(사실은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아가야 하는 동물들을 인간들의 욕망으로 강제로 길을 들여서 장기
자랑을 하게 하는 것은 금지되어야 맞다 사진등을 블로그에 공개하는 것이 편하게 생각되지 않는
데 혹시 의견이 있으신 분은 방명록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의견을 듣겠습니다.)
코끼리학교의 한쪽편에는 위의 사진처럼 관광객들을 위해 코끼리의 간식인 바나나를 파는 작은
판매대가 여러곳에 있다.
덩치가 큰 코끼리들이 관객들 앞에서 여러가지 묘기를 보여주는 쇼가 있었다.
그리고 세마리의 코끼리가 나열한 채로 긴 코로 붓을 말아잡고 그림을 그리는데 처음에는 굵은 검은 색 의 펜으로 스케치를 하고 그 위에 색을 입히고 꽃그림을 그렸다.
놀라운 일이지만 알려진 예전에 봤던 침펜치의 지능을 실험했던 예전에 봤던 영상이 생각났다.
얼마나 오랜 훈련이었을까 하는 생각에 모두들 신기했지만 모두 같은 생각이었는지 안스러움이
들고 세마리는 각기 조금씩 다른 모양의 꽃나무의 그림들을 완성시켰다,
느린 듯 숙달된 동작으로 쉬지않고 성실하게 그림을 그려나가는 모습은 너무 놀라웠다,
반복했을 훈련이었더라도 정말 얼마나 잘 그리는지,, 쇼를 보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탄성이 나왔고
입구쪽 쇼핑몰에서 방금 그린 것과 모양과 색이 같은 세 코끼리가 그린 꽃나무 그림들이 판매대 위에
대량으로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코끼리 학교에서 교육받은 코끼리들은 걸음걸이와 행동들이 보이는
것과는 달리 느리지만 책임감이 있어 보였다.
코끼리의 두터운 얼굴에서 긴 속눈섭에 가려진 순수한 눈빛을 본 건 처음,얼마나 유순하던지 지능이
어느 정도일까 궁금할 정도로 영리하게 말귀를 알아듣고 기억할 줄 아는 모양이었다.
여행을 다녀와서, 최근에 뉴스에서 들은 소식은 아프리카등지의 국립공원등 야생에서 살아가는 코끼리
들이 요즘 새로 태어난 코끼리에서는 유전적으로 상아뼈가 생성되지 않는 종이 나왔다고, 기가 막힌 소식 이다. 상아뼈를 얻으려는 인간들의 밀렵에 의해 죽어가는 코끼리들이 생존을 위한 진화의 과정을
겪고 있는 중,먹이감을 찾고 물 웅덩이를 파는데 필수적인 상아뼈를 스스로 포기했다는 놀라운 뉴스였다.
화폭에 예쁜 나무를 하나 그려놓고는 그 아래에 코로 붓을 잡고 아기코끼리를 섬세하게 그리는
코끼리는 밑그림을 그린 후 그 위에 색을 칠하는 작업을 스스로 다 했다.
세상에나...코끼리가 소질이 있거나 영리하거나, 훈련으로 만 이렇게 그림을 멋지게 그릴 수 있
는 건지 정말 놀라운 풍경이었다.
수심이 깊지 않은 긴 강폭에 넓은 골짜기를 흔들거리는 덩치 큰 코끼리의 등에 고정시켜 놓은 의자에
앉아서 높은 곳을 내려보며 숲속에 트레킹을 했다.
안내분은 높은 코끼리 등위에 붙어있는 의자로 올라갈 때 코끼리의 등을 밟고 타라고 했지만, 차마 그
러지 못하고 얼떨결에 등을 손으로 짚었는데,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돌같이 딱딱했다.
마른 가죽은 굳은 돌 같은 감촉이었는데 그런데도 눈빛은 착해보였고,조련사가 목뒤 부분에 바짝 앉아
있었다.
각기 개성이 다른 성품의 사람들처럼, 코끼리들도 각기 다른 기질이 있는 모양 평지에서 덩치가 그리
크지않은 코끼리 한마리가 굵은 쇠사슬에 발을 묶인 채 고개를 양옆으로 절래절래 반복적인 행동을 하
고 있는 게 눈에 띄어 물어보니 사육사의 말을 듣지 않아서 채벌을 서고 있다고, 길들이는 훈련이었다.
이번에는 성능이 몹시 떨어진 카메라를 갖고 갔는데 역시 메고 다니느라 고생만 했다는
이 사진은 테블릿PC를 챙겨갔는데 거기에 담긴 사진 화질이 이렇게 떨어지는 줄은 몰랐다.
지난 12월 시드니여행에서 테블릿PC로 신비로운 밀림 남섬의 모든 영상을 담고 사진을 찍는
모습에 가방에 챙겨 넣었던 건데 돌아와서 보고 엄청 실망을 했지만 풍경은 넓게 담을 수 있었다.
코끼리 트래킹이 끝난 후에는 농촌체험을 하는 듯한 논과 밭 경작지의 들녘을 보면서 덩치가 큰 윤기가
흐르는 소 달구지를 탔다. 그 후에는 나무로 엉성하게 엮은 뗏목위에 앉아 유유히 흐르는 물길을 따라
강물을 빠져나갔는데 강옆에 서식하는 숲의 나무들과 풍경에 신선한 기분을 만끽했다. 물속에 깊게 박힌 듯한 나무뿌리가 훤히 드러난 원시림들이 가장 볼거리이였다.
부근의 강 주변의 생태식물은 즐겨 먹는 야생 토란과 이름은 잊었지만 나무줄기에 붉은 앵두만한 열매
도 있고 밀림 숲을 탐험하는 기분이었다.
어눌한 한국어에 웃음을 준 현지분들은 물위에 가볍게 떠오른 넓적한 멍석같은 나무 뗏목을 긴 장대로
조정하면서 얕은 강물속에 넣어 밀고 나갔다.
코끼리 등에 업혀 트래킹을 하는 것보다 기분은 물론 좋고 낭만적이며 밀림지대를 눈으로 보는 것만으
로도 힐링이 되는 곳 무공해 자연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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