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끝자락은 전국이 붉으스레한 수채화의 물결...단풍과 소풍으로 불 타오른 황금빛에
금방 내린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을 입에 털어 넣은 듯이 바람에도 짙은 향기가 배여있다.
11월이 코앞이니 날로 바람은 서늘해지고 절정의 가을은 날마나 잔칫날이다.
해마다 이러했을텐데도 늘 감동을 받으니 똑같은 생각이겠지만,유독 이 가을에 반짝임들이
눈부시고 새로 산 맘에 드는 이쁜 옷을 꺼내 입은 것처럼 설레임의 연속이었다.
벼이삭이 익어가는 시월은 땀흘린 농부에겐 선물같은 계절이기도하다.
물든 가는 가을의 나무잎을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에 눈물이 난다.
세상에나 점점 진해지는 가을이 그린 수채화는 황홀지경,미치도록 아름답다.
요즘 페북에 시인님은 가을이 시작되면서 주체할 수 없는 감성에 날마나 깨어있는 사고에서
빽빽한 영혼의 울림을 주는 언어들을 쏟아낸다.
그분의 10분의 1만이라도 내게 그런 글재주가 있다면 이 가을을 나만의 언어의 조합에 깊은
해석에 상상이상의 낭만의 시간을 보낼수있지않을까.
하지만 시인님 덕분에 이 가을은 날마나 나에게 감사와 감동의 선물이었다.
술독에 빠진 담쟁이 넝쿨과 모든 내안의 감성을 다 꺼내 탈탈 털어내보아도 깃털 만큼일뿐
바람과 햇살이 내 영혼을 찾아와 사랑과 감사 그리고 깊은 위로의 시간이되었다.
인연이 약하더라도 모든 사람의 마음은 같기에, 이 공간에서 블로그를 함깨 만들어가시는
모든 이웃님들의 가정과 사회에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이 멋진 가을에 수확의 기쁨
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블친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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