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의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한강 고수부지의 들판에 언제부터 자랐는지 핑크빛 반짝임이 황홀한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영어로는 어리온 뮬리,Hairawn muhly)라고 하는 여러해살이 분홍억새풀이다.
보통 억새풀처럼 여름부터 자라서 가을이면 꽃을 피우는데,자주빛이나 보라빛이 나기도한다.
한참 가을의 강한 햇볕에 분홍빛 명주실 타래를 풀어 놓은 듯하기도하고, 폭신한 주단같기도하다.
먼 발치에서 무리지어 있는 분홍억새군락이 아름다워,이끌리듯이 들어가봤다.
이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러운 분홍억새풀은 언제부턴가 가을이 오면서 전국토 곳곳에서
장관을 이루고있다고.....넓은 평지에 갈대숲을 이룬다면 정말 아름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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