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공기중에 습도가 슬슬 올라가고 조금씩 살이 끈적거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잰 걸음으로 여름 이 가까이에 와 있는 듯하다.
이 맘때부터는 부쩍 강가 주변을 걷는 날이 잦아지면서 해가 질 무렵의 농후하게 붉게 익어간 신비한 하늘 빛의 노을은 마치 동화속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해진 후 저녁노을의 잔상들은 피로가 쌓인 하루에 그 어느 때보다 더 감성에 빛을 발하고 어스름한
달빛에 키다리아저씨같은 그림자를 등불을 삼아 걷은 기분이 좋다.
거닐다 보면 다리와 강건너의 건물에 네온 불이 들어오고, 강을 낀 도시는 어느 도시보다도 유독 낭
만적인 느낌이있고 아름답다.
6월의 강가에 핀 꽃 (0) | 2018.06.15 |
---|---|
강가의 핀 꽃-개양귀비&금개국 꽃 (0) | 2018.06.15 |
봄바람을 타고 온 모과꽃 (0) | 2018.05.02 |
벚꽃 풍경~ (0) | 2015.04.02 |
홍매화의 꽃망울 봉은사 (0) | 2015.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