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훌쩍 큰 모과나무에 고운 핑크빛의 작은 꽃잎들이 나무줄기마다 톡톡 튀밥처럼
피여났다.
뒷길에 가을이면 울퉁불퉁 못생긴 모과가 높이 달려 있던 걸 오며가며 어쩌다 관심없는
심드렁한 눈길로 한번씩 쳐다 봤던 나무이다.
세상에나,이쁘기도 해라 이 봄에 이렇게 이쁜 꽃이 피는 걸 몰랐었다니 무심하기도 했다.
이날은 비가 온뒤여서 모처럼 황사가 걷혔고 공기가 맑았다.
오래도록 키큰 모과나무 아래 한참을 서성이며 봄 햇살이 축복같이 내리는 고운 모과꽃
에 취했다.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밝혀야 할 것 같은데요.
요즘에 포스팅하는 저의 모든 사진들이 다 선명해진 건 약간 보정을 해서입니다.
그간 올린 사진들이 대부분 흐릿해서 만족스럽지 못했었고, 불친님의 조언도 있었거든요.
너무 욕심내는 건 경계하면서도 자연미를 잃지않도록 손을 볼 생각이었는데, 하다보니
점점 더하게 되고 ,어떤 사진은 과한 것도 있고 눈이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고 한데요
전혀 보정을 안한 사진보다는 보기에 좋고 그냥 보는재미로 하는 것이니 유념하시고 너그
럽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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