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이가 사는 동네는 단독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한적한 시골같은 풍경이 한가로워서
좋았다.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왔는데..밤나무에 하얗게 핀 꽃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 해에는 떨어진 밤을 주워서 맛있는 약밥을 해 먹었다고...
여기는 에쉬본 누렇게 익어가는 밀과 규리가 길가에 흐드려져 있었고. 멀리 보이는 산동네의
그림같은 풍경들이 아련하다.
이 부근에는 삼성이 꽤 큰 건물에 입주해 있는 듯...주변에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란다.
밤꽃이 탐스럽게 핀 길.....
여기 사람들이 가꾸는 텃밭이 이쁘다.
각종 야채들이 자라나고 꽃들과 담장을 타고 넝쿨 장미꽃이 한창이었다.
안에는 테이블이 있었고 자전거를 타고 와서 와인을 마시고 있는 사람도 보이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텃밭에서 핀 꽃들이 정말 예뻤다.
이렇듯이 나무들이 울창한 숲속에서 잠들면 오가는 사람들 모두 슬프지않겠다는.....
여기저기에 체리가 열렸는데 이 체리는 일본에서 먹는 알이 작은데 괭장히 달콤한 비싼체리이다.
이 곳을 북유럽등 여행을 모두 마치고 보름이 지나서 다시 왔을 땐 길가에 큰 체리나무는 농익어서
나무아래엔 검붉은체리들이 떨어져있었다.
일본에서 사 먹었던 (사꾸란보)그 체리와 같은 종류로 알이 굵지만 단맛이 적은 유럽산 체리보다는
훨 맛이좋은데 여기사람들은 아무도 관심이 없는 듯했다.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유명하다며 에쉬본의 슈퍼마켓 부근의 아이스크림가게를
데려갔다 맛이 각기 다른 여러종류가 담긴 푸짐한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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