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성지 금호산 향일암
대한불교 조계종 제 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인 금호산 향일암은 남해의 관음기도 제일도량으로
믿고 기도를하면 중생들의 고통과 두려움에서 헤어나올 수있도록 구제를 하시는 관세음보살의
가피를 내리는 곳으로 강화의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전국에서 온 신도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이기도하다
우리나라 불교의 삼대 관음기도 도량으로 소원이 이뤄지는 여수의 향일암은 신라 선덕여왕시대
불교문화가 융성하던 때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기도를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첫째는 믿음 그리고 둘째는 그 동안의 잘못한 일을 반성하고 진심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욕심을 내려놓고 눈높이를 낮추고 비워야 하는 것이며, 셋째는 이웃을 위해 작은 것도 나누
며 누구에게나 겸손하며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향일암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였습니다-
향일암 대웅전
사진의 정 중앙에 모신 석가모니부처님, 좌측에는 지장보살님, 우측에 모셔진 관세음보살
세분을 정면에서 볼 수 있다.
부처님 오신 날 오후 저녁무렵이였는데, 평소처럼 괭장히 한가했다.
대웅전 앞에 소원성취를 비는 타들어가는 촛불빛들이 어둠을 걷어 내는 듯,넘 아름다웠다.
염불하시는 비구니스님의 맑은 목탁소리가 향일암 경내에 울려 퍼졌다.
대웅전에서 우측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작은 암자가 있고, 그곳은 독성각이다.
한국의 사찰은 대부분 독성각이라하여 정가운데에 칠성님이 모셔져 있으며
왼쪽에 산신님과 오른쪽에는 나반존자님이 모셔져있다.
독송각을 오르는 계단에서 본 경내의 풍경이다.
이날은 정유년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이었다
이틀전에 연휴에 식구들과 여수로 가기로 결정을 했기에 별로 준비도 없이 무작정
오게 된 여행이었다/
서울 성남에서 여수로 출발한 시간은 9시30분쯤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해가 질 무렵이였으니 7시가 다 되었다.
여수 오동도 앞바다에 도착한 시간이 6시가 넘었었고 모두들 다음날 아침에 가는 것
이 좋겠다 했는데, 내 고집으로 이날 늦은 시간에 꿈에 그리던 여수 향일암에 오를 수
있었다. 이날 저녁 여수의 맛집에서 회포를 풀면서 모두들 내 덕분에 부처님 오신 날
여수 향일암을 올라갔다며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대웅전 오른 쪽위로 좁은 바위사이를 통과하면 작은 암자 관음전이 있으며 암자에는
목탁소리에 맞춰 관음정근 염불을 하시는 비구니스님의 청정한 기도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이었지만 남해 바다가 시원스럽게 내려보이는 관음전 옆으로
생각보다 작은 해수관음보살님이 바다를 향해 서있다.
믿음과 상관없이 모든 중생들의 소원들이 이뤄어 지기를 ....파도 없이 잔잔한 물결이
물고기 비늘처럼 반짝이는 저 남해 바다처럼 평화로움속에 모든 이들이 서로을 위하며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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