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아츠다신궁
아츠다신궁 본궁앞
나고야의 전통 아츠다신궁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주변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경내에 있는 호모츠칸에는 <일본서기> 3종류의 신기중 하나인 쿠사나가로츠루기를 비롯한 약 4.000점의
보물이 소장되어 있다.
16세기의 유명한 무사 오다 노부나가가 봉헌한 나고야의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서적이 있다고한다.
아츠다 신궁 결혼식장
신궁은 신성시하는 곳으로 이날은 일요일 결혼식이 계속해서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하객들과 방문객들로 경내에는 인파가 몰렸다. 이 날은 특히 일본의 전통으로 아이들이
3.5.7살 홀수의 나이가 되면 신궁에서 나쁜 운을 다 소멸시키게 하는 이날은 그런 날이기도했다,
일부러 맞춰서 오지 않으면 구경할 수 없는 일본 전통을 보게되어 뜻깊은 날이었다.
아츠다 궁 본궁앞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이날은 휴일이여서 방문객들이 많아서 혼잡했는데. 보통은 본궁앞에 놓인 나무 복전함에 소원성취를
신께 기원하면서 동전(100.500엔)을 던져 넣거나.또는 간혹 천엔 만엔의 지폐를 넣기도하는데 인파가
밀리는데 질서있게 줄을 서있다 합장을 하고 예를 갖추는 모습이었다.
결혼식의 모든 진행 과정을 일반 방문객들도 구경 할 수 있도록 밖으로 open 되어있는 공간
결혼예복인 하얀기모노를 입은 신부는 신랑과 함께 주례하시는 분앞에서 경청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였고. 혼례를 도와주는 분들의 모습과 경계선인 붉은 띠안쪽에 앉아있는 하객들의
모습이 차분한 모습이었다.
혼례식은 신궁 입구쪽에서부터 도와주시는 분의 뒤에 예복을 입은 신랑과 신부 그뒤로 양가의
부모님과 하객들이 질서있는 정돈된 모습으로 안쪽으로 걸어서 입장을 하는 것이 시작인 듯했다.
내 개인적으로도 신궁에서의 혼례식을 직접 눈앞에서 보는 것이 처음이었다.
경건하지만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속에 진행되는 이 과정을 더 구경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인파로 북적거리는 것이 여기사람들 모두가 찾은 신궁은 마치 신정 설날 같은 분위기였다.
마치 일본 인형같은 전통복 기모노를 입은 예쁜 남여 어린아이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 신궁으로 데리고 온 부모님들의 모습도 조용한 분위기속에 정겨운 풍경이었다.
오후 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찾는 것 같았고 경내는 부산스러웠지만
누구하나 크게 말하는 사람이 없이 흡족하게 일을 마치고 가는 모습들이다.
너무 예쁘다.
화사한 꽃무늬 기모노를 입고 조리에 틀어 올린 긴머리에는 꽃을 꼿은 예쁜여자아이가 경내의 땅바닥에서
뭘 찾는 듯한 모습이다.
그리고 막 일본식 전통혼례식을 마친 하얀 기모노를 입은 어여쁜 신부의 모습도...
단란하게 예쁜 가정을 꾸려서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아름답고 멋진 삶을 살아가기를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아이들은 모두 총명하고 건강하게 선하게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신궁의 일주문 옆 나무위에 앉아 있는 두마리의 닭이 이곳의 명물인 듯한데..가이드가 했던
설명이 기억나지 않아서 여기에 적어 놓을 수가 없는 것이 좀 아쉽다. 다른 곳에서 이 닭들의
대한 이야기가 올라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옛날 이야기책에 나오는 전설같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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