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사내의 암자 홍련암
낙산사의 산내암자인 홍련암은 역사적으로 낙산사의 창건의 모태가 된 암자이다.
낙산사를 창건하신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기위해 목숨을 건 구도 끝에 마침내 백의관음을
친견한 것으로 알려진 성스러운 관음성지로 적국에서 오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널리 알려진 창건설화는 관음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신라의 서울인 경주에서 부터 이곳으로 찾아 온
의상대사는 여기서 파랑새를 만난다.
석굴속으로 들어간 파랑새를 이상히 여겨 굴앞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7일동안 기도를 했다.
이윽고 7일후 바다위에 붉은 연꽃, 홍련이 솟아나더니 그 위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드디어 친견을
하게 되었다한다.
그리하여 여기 바위중턱에 작은 암자를 짓고 홍련암이라 이름하였다.
-낙산사 홈페이지 참조-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절벽 중턱위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진 작은 암자 홍련암은 종교의 벽을
넘어 동해의 명소중에 하나이다.
절벽아래의 굴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암자안에 있다.
과거 의상대사가 기도해서 물위로 걸어 오는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하여 이곳에서
기도하면 꿈이 이뤄진다는 설이있다.
풍광도 아름답지만 그래서 이곳은 일년내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여기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른 물빛 청정한 동해바다 성난 파도 발아래로 펼쳐진 풍광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질 않는다.
물소리 바람소리 귓가를 스치면서 모든 잡념들이 순간이지만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는 것 같았다.
의상대사의 이름을 붙인 의상대가 홍련암에서 보인다.
이 절벽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면서 여기에 오기전에부터 머릿속을 채웠던 많은 생각들은 어디로
갔나. 무념무상......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렸다.
그리고 보니 엊그제 같은데 여길 다녀간지도 또 몇년이 됐다.
어디든지 가면 몇년만이다....그 만큼 갈곳도 올곳도 많지만 오길 잘했다.
그러기에 국내든 해외든 여행만큼 좋은 것이 또 있을까.
바람이 많은 언덕 척박한 돌틈에서 몇그루의 붉은 해당화꽃이 고개를 내밀었다.
바닷가에 해당화는 노랫말도 있고 묘하게 운치를 더해준다.
당신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먼 길을 떠나
새로운 인연에 감사하고
함께하는 인연에 감사합니다.
기억의 언저리
우리는 스쳐가는 인연만이 아닌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바라 볼 수 있는
도반이었음에 감사합니다.
이하 생략..
내 옆에 있는 당신때문에 행복합니다.
공감이 되는 좋은 글귀... 여기에 옮겨 놓는다.
기도가 따로 있나.
생각하는 마음 평상심이 기도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리 멀지도 않은 길을 오가며 참 많은 걸 느끼게 해준 짧은 시간이었다.
서울로 돌아와 지인들께 이 풍경을 카톡으로 보냈다.....가슴이 뻥 뚫려 너무 좋다며
동해바다 보러 가야겠다는 반응들이다.
넓고 시원한 풍광에 참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했다.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이들이 부족함이 없이 행복 가득하시기를..........
연꽃이 아름다운 견지동 조계사 (0) | 2016.07.20 |
---|---|
부여 부소산성의 낙화암 언덕아래로 유유히 백마강이 흐르는 고찰 고란사 (0) | 2016.06.28 |
5월의 지리산 연곡사 (0) | 2016.06.28 |
하동 쌍계사 마애불 (0) | 2016.06.28 |
지리산의 정취 조계종 총림 하동 쌍계사 (0) | 2016.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