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족자카르타의 왕은 아주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 아름다운 왕비와 후궁들이 꽃들에 둘러쌓여
머물던 곳,특히 물의 궁전으로 유명한 따만사리 유적지를 찾았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자바섬의 족자카르타는 물론 도시들이 네넬란드의 지배를 받으면서 건축양식에도 곳곳에
흔적들이 남아있는데, 그중에 왕이 거처한 궁전인 따만사리 건축에도 고스란히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콘크리트 건물 지붕위에 조각된 희귀한 모습의 얼굴은 악귀의 침범을 막는 방편의 의미가 있다고
국민 대부분이 흰두교를 믿고 종교에 대한 강한 믿음 만큼이나 미신처럼 전해오는 것이 있는 듯합니다.
인도네시아는 목재가 흔한 곳이기도 한데 자바섬에서 돌과 회벽으로 칠한 깔끔한 모습의 건축 양식의
오래되어 칠이 벗겨지고 지금은 유적지로 남아 사용은 하지 않는 곳입니다.
작고 아담한 단단해보이는 콘크리트의 건물로 된 이 공간에서 과거 왕의 화려한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전망이 보이는 건물 위로 올라가게 되있었는데, 사진을 찍는데 시간이 다 가버렸던 것 같아요.
왕과 왕비와 궁녀들이 즐겼던 궁전이라서 규모가 크겠다 싶었는데. 의외로 작고 아담한 개인주택 같은 느낌이었어요.
사각형의 넓은 콘크리트 수영장은 물을 받아두며 물의 궁전이라 불리는 곳이였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유적지로 남아있습니다
호화로운 생활을 즐겨온 왕은 이 건물 창문을 통해서 시녀들이 목욕을 하는 걸 보고서 신하를 시켜서
여인을 뽑았다고 하니 천하제일 방탕한 몹쓸 왕이였든가봐요.
사실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세계 어느 나라든지 옛날의 왕들은 절대 권력이니 다 이렇듯이 화려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특별히 나쁘다고만 할 수도 없는 일인 듯합니다.
왕은 바로 이 작은 창문을 전망대로 밖의 물의궁전에서 여인들의 목욕하는 풍경들을 볼 수 있었다고해요
왕비를 비롯한 궁의 여인들이 이 넓은 사각의 풀에서 목욕을 즐겼다는 물의 궁전의 모습입니다
여기로 오는 내내 흐려있던 하늘에 비가 또 쏟아지지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햇볕이 나서 구경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새싹이 돋아난 나무의 보호를 위해 철망을 씌여 놓은 걸 보면 문화유산이다보니 궁전의 관리를
세심하게 잘 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관광객들 보다는 일반인이나 학생들이 편하게 찾아 오는 곳 같고요.
내 카메라에 환한 미소로 호감의 표시를 보내는 건 한류의 힘이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온 우리일행들에게 친절히 대해줘서 감사했습니다.
입구 주변은 먹거리 상점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따만사리 궁전 입구에는 작은 상자에 아이스크림을 담아서 파시는 아주머님이 있으셨고요.
우리나라의 찐빵같은 것은 것도 보이고 기름에 튀긴 다양한 음식들이 나와 있었지만...가이드를 따라 다음
방문지로 바쁘게 이동을 하는 바람에 길거리 음식들은 눈으로만 보고 아쉽게도 체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궁전의 입구에서 빵이나 과일열매와 주전부리등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간이 음식점등 자전거에
싣고 와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는 올때 타고 온 두사람이 타는 자전거인력거에 올라 관광버스가 있는 곳까지 가는 풍경입니다.
이 자전거인력거는 자바섬에서 가장 흔히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듯 했구요. 두사람이 10분~20분정도 거리로
이용하는데 2달러를 줬던 것 같고요. 여행을 준비하면서 1달러로 잔돈을 좀 준비를 했었는데 숙박한 호텔에서
팁이 필요할 때와 혹은 관광중에 이럴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자전거 인력거를 타고서.....
우리 일행들이 탄 자전거인력거 10대가 줄을 지어 왔던 곳으로 나가는 모습이고요. 여행을 다녀도 음식은
가리는 것이 없고 유난히 동남아 음식들이 입에 맞기도 하지만 최근에 다이어트에 신경을 놓아서 부쩍 늘어
난 체중이기에. 마르신 체격으로 우리를 태우고 힘들게 페달을 밞으시는 분들의 뒷모습 뵈니 얼마나 미안하던지요.
길을 가다 보면 간간이 언덕이 나오고....거기서는 모두들 내려서 자전거를 밀고 먼 거리는 아니여서 그래도
다행이였지만 온전히 사람의 힘으로만 페달을 밞아 달리는 이 풍경이 익숙하지 않아서도 그랬겠지만..언젠가
부터 마른체격이 아닌데 몸을 편안히 맡기기엔..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가는 내내 좌불안석이였네요.
마주 오는 인력자전거에는 어르신 혼자 타고 가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인력자전거는 보통은 2인이 타는 것이 대부분이였는데, 일가족 세식구가 비좁게 인력거를 타고
나들이가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좁은 길과 큰길을 가리지 않고 어디든지 타고 갈 수 있는
이 인력자전거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중 교통수단인 듯합니다.
우기철 답게 후덥지근한 고온의 나날들 좁은 도로위를 달리는 인력거와 마차 그리고 그 길을 오가는 사람들의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받았네요. 반소매 티셔츠가 땀에 젖을 만큼 공기속에
고온다습의 기후였지만 몸에 땀이 줄줄 흐를 만큼은 아니여서 인력거에서 내려서 재래종합시장을 비롯해서 주변
관광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하면 특히 향신료를 특산품으로 많이 기대를 하는데요. 자바섬의 향신료시장이라 할 수 있는
종합재래시장에서 상품의 향이 좋은 율금과 카레가루 계피등 집에서 쓸만큼 향신료를 구할 수 있었어요
여기서도 몇장 풍경을 담았는데. 갑자기 하늘이 깜깜해지더니 순식간에 도시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어 줄
만큼 엄청난 폭우가 무섭게 약20분정도 쏟아지면서 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포스팅은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아주 오래전이지만 필리핀을 여행한 적이 있어서 스콜이라는 건 경험을 했었는데도, 제대로 우기철의
스콜은 처음이었어요. 동대문에 평화시장 같은 빌딩식건물의 재래시장이였는데 비의 양도 그렇지만 철판도
쉽게 뚫을 것 같은 굵은 빗줄기가 콘크리트 건물을 순식간에 무너져버릴 것 같은 엄청난 소나기에 괭장히
겁이 났네요.여기 사람들은 건물안으로 잠시 피신을 했다가 비가 멈춤과 동시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거리로.....여름만 되면 족자카르타에서 만난 소나기가 생각 날 것 같고, 낯선 도시에서 익숙하지
않은 기후에 있다보니 흔치않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자바섬 족자카르타의 풍경 사진들이 조금 남아서 몇번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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