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여행에서 첫 방문지는 모하메드 5세가 잠든 왕릉, 왕권 통치의 나라 모로코에서 왕릉의 의미는 특별한
곳 같다. 왕릉의 있는 주변은 흰색페인트 칠을 한 지중해의 비교적 부촌으로 형성되어 있는 듯했다.
왕릉의 입구에는 아랍풍의 의상을 입은 경비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왕릉의 입구를 통과하고 들어선 곳에서는 바로 한층 아래에 있는 모하메드5세 왕의 관을 볼 수 있게 꾸며져
있고 계단 위 오른편에는 이슬람교의 코란이 놓여있다.
일반인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누구나 왕이 잠든 관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열려있는 것이 특색이었다.
여기서도 사진을 찍느라 가이드의 설명을 듣지 못해서 이 많은 돌기둥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이곳 왕릉은 모로코 시민들도 편하게 찾는 곳인 듯하다.
시민공원처럼 여기를 찾는 사람들이 응달에서 담소를 하고 있다.
여기 모로코에 오기전에 모로코 전통의상을 까맣게 입고 까만 눈만 내놓은 모습을 기대했었다.
그런데 전통의상의 색상들이 의외로 화려했다. 예전에는 주로 까만색을 많이 입었단다. 요즘에는 이렇듯이
밝은 색의 의상을 많이 입는다는 가이드의 설명이었다. 그나저나 이 더운 기후에 저렇게 머리까지 머플러로
쓰고 있으면 얼마나 더울까, 평범한 여성복을 입은 여인들은 없는 걸보면 누구나 전통복만 입어야 하는지
여기 여인들의 인내심이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왕릉이 있는 주변의 분위기는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있고 비교적 부촌으로 형성되어 있는 듯했다.
여기 관광을 마치고 나니 저녁이 되었고 다른 일정 없이 모로코에서 숙박을 할 호텔로 이동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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