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고사
에브로 강변에 있는 도시로서 사라고사는 기원전 로마시대부터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을 했다. 로마제국,서고트족,이슬람 제국의 지배를 거쳐 1118년에는 레콩키스타의 물결을 타고 아라곤 왕
알폰소 1세가 이슬람교도에게서 도시를 빼앗았다.
그 후 19세기에는 나폴레옹이 거느린 프랑스군이 침입을 받아 전쟁터로 많은 고초를 치뤘던 역사 있는 곳이다.
이 사라고사는 광장 거리에 크게 얼굴사진이 들어있는 스페인 카롤로스 4세 시대의 궁정화가 고야의 고향이기도
하다.
필라르 대 성모 성당
바실리카 필라르 대 성모 성당, 필라르 광장, 로마시대 때 만들어져어 지금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벽
스페인에서 복음을 전하던 야고보 사도에게 성모님께서 나타나셔서 나무로 된 성모상과 옥으로 된 기둥
을 주면서 성전을 지어달라고했다. 성모께서 주었다는 기둥을 만지면 소원성취가 이루워진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서서 기다린다.
이 성당의 천장에는 고야가 그린 그림으로도 유명하다.
성당 안쪽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신자들의 모습은, 고해성사를 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카톨릭의 예법을 모르는 내게 일행중에 한분이 알려준다.
버스는 에브르 강변가에서 멈췄고 빠른 걸음으로 가이드를 따라 바실리카 필라르 대 성모 성당과 필라르 광장
이 있는 넓은 곳으로 이동을했다.
이곳은 전쟁중에 폭파가 있었는데도 이 성당은 무사했다며 기적이 일어났다며 사람들이 기뻐했다고한다.
긴 사각형의 반듯하게 생긴 필라르 광장과 주변의 고풍스런 건물의 웅장한 모습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둥글고 긴 굴뚝 모양의 탑들과 세월의 느낌이 묻어나는 지붕의 작은 조각들과 견고해보이는 대리석 건물들
이 질서있게 들어서있다.
여기서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을 보면 기온은 쌀쌀했다는 걸 알수 있는데 훤히 보이는 반듯한 광장에는 관광객들
과 여기 사람들이 넘쳐난다.
작은 흙하나 없이 돌과 대리석이 깔끔하게 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 비라도 오고 나면 청소가 저절로 될 듯하다.
여기서 봤던 모든 것들이 부러웠다. 스페인은 2011년도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GDP350 우리나라 보다는 훨
위에 소득을 하고 있었지만 최근에 불황이 이여지면서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들린다.
국민소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영원불멸의 과거보다 더 화려하게 부활한 중세와 고대역사들의 유적지들이
유산으로 남아 있는 것이 더 부러워졌다.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천부적인 예술성과 종교 그리고 현대에는
패션에 성공을 해서 유명세를 떨치고있다.
여기에 도착한 시간은 점심 때 우리는 가이드를 따라 이 길 왼쪽 골목에 있는 한국식당으로 가서 식사를했다.
그리고 자유시간이 필라르 성당은 무료입장이기도해서 자유롭게 들어가서 보면된다.
이 사진속의 골목 주변은 온통 쇼핑천국 스페인의 물가가 저렴하고 물건들이 좋다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그랬다. 시간을 역시 넉넉히 준 것이 아니였는데 화려한 색감의 싸고 질 좋은 의류와 신발들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에 들어온 브랜드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고품격의 좋은 것들이다. 이제 여행은 막 시작인데 앞으로 많을텐
데 여기서 이러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만 담아서 마무리를 했다.
스페인은 사람들은 축구 온 관심을 쏟을 정도로 광적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인 만큼 상당히 정열적이다
정열적일 것이라는 것이 편견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외의 사적이나 개인적인 성향들은 대부분 유럽인들이 그렇
듯이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철저하게 에고이스트로서 절대 친하지 않은 이웃이나 남들과 정보등을 공유하지도
않아서 사업을 하려해도 좀 처럼 힛트상품이 나오기 힘들단다. 정수기 사업을 하려던 사람이 있었는데 좋으면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 주변에 권하는 습성이 있는데 여기는 좋아도 혼자만 알고 입소문이 안 나기 때문에 어떤
사업도 성공하기가 힘든 곳이라고한다. 스페인에서 tv는 삼성과 엘지이고 더운 기후이기 때문에 에어컨이 인기
가 있단다. 잘은 모르겠지만 여기 사람들은 즐겨입는 화려한 색상의 옷을 보면 괭장히 외향적인 성격일 것 같았
는데 보여지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모양이다.
특히 스페인 사람들은 신이 내린 몸매를 자랑하는데 얼굴은 작고 오족조목한 게 괭장히 예쁘다.
여기에 과감해보이는 화려하고 멋스런 패션감각을 뽑내는 여성들이 볼 수록 아름다웠다.
프랑스의 여성들과도 닮은 느낌이지만 눈썹이 짙고 얼굴에 윤곽이 더 또렸해보인다
광장 한켠에 와인과 빵 그리고 라떼까지 골고루 갖춘 어느 카페테리아의 풍경이 보인다. 여기서도 얼마나 바빴나
나는 저 카페 한구석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실 여유조차 가질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들을 느긋하고 그윽한 시선으로 사색을 하며 천천히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은 자유여행객이
아니였기에 너무 사치였고 꿈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한무리의 여인들이 화려한 응원복을 입고 길을 간다.
이 부근에서 축구경기라도 있었는지 아직 흥이 가라앉지 않은 듯 기분 좋은 얼굴들이다.
여기는 유럽에서 단체관광을 오신 듯하다. 유럽에서도 동쪽이나 북쪽에 있는 나라들은 스페인의 화창한 기후와
뜨거운 태양에 매료되어 여행을 많이 오는 곳이라고, 사회복지제도가 우리나라 보다는 월등히 잘 되어 있는 유럽
사람들은 젊어서는 일을 열심히 하고 나이가 들어 은퇴를 하면 안정적인 연금으로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다. 그 분들의 유일한 낙은 젊어서 못 해본 세계의 많은 나라를 여행을 하는 일이다보니 어르신 들이 많으셨다.
젊은 사람들은 단체관광보다는 개별적인 취향에 따라서 맘껏 누릴 수있는 자유여행을 선호한다.
여행의 첫째조건은 지치지 않는 왕성한 체력과 호기심 그리고 그이외의 것들이 동반을 해야한다.
같이 여행을 했던 분들 중에는 연세가 80세이신 어르신이 부부동반으로 형제분 두팀이 동행을 했는데
여행 중간에 본인의 나이를 밝히셔서 깜짝 놀랬을 만큼 젊음을 유지하시는 분이셨다.
놀라운 것은 그 분들은 한번도 지치거나 처지는 기색이 없으셨고 식사도 잘 하셨고 가이드와 같이 걸었다
건강한 체력을 갖고 먼 여행길을 젊은 사람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것은 평소에도 운동등 걷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부지런하시고 모든 것에 호기심이 많으시다며 두뇌활동이 가장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인 듯했다.
사라고사 필라르 광장 옆은 박물관도 있고 안으로 긴 길 골목들로 들어가보면 흥미로운 볼거리가 정말 많다.
여기에 머물렀던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내 기억에 오래 남을 곳이다.
우리는 강가 부근에서 기다리던 버스에 올라 다음의 여행지인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를 향해갔다.
사라고사에서 마드리드까지 버스로 이동하는데 예상 소요시간은 3시간 지루한 버스투어지만 마드리드를 향
해 달려가는 마음들은 너무 즐거웠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세계3대 미술관 Museo Ndcional del Prado 프라도미술관을 찾아서 (0) | 2015.06.25 |
---|---|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d) 돈키호테 동상 (0) | 2015.06.25 |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0) | 2015.06.23 |
스페인여행 바르셀로나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공원(2) (0) | 2015.06.19 |
천재 건축가 안토니어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공원 (1) (0) | 2015.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