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고수부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쪽으로 가던 길 먼 발치에서도 노란 유채꽃밭이 눈에 들어 왔다.
얼마 전에 씨를 뿌려 열무같은 유채가 올라온 걸 봤었는데 언제 이렇게 피였나 유채꽃이 만발한 서래섬에 풍경이
이렇게 평화로울 수가 없다.
봄에 피는 노란 유채꽃이 서래섬에도 피였다. 유채꽃이 소담스럽게 핀 밭도랑길을 정겹게 걸어 간다.
언젠가는 이 섬에 청보리를 심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연두빛에 노란 병아리색이 나는 유채꽃은 봄에 잘 어울리는 꽃인 듯하다.
잠시이라도 풋풋한 봄내음이 나는 유채밭을 걸어보면 도시와는 먼 한적한 곳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싱그러운 5월에 유채꽃의 향기가 흩날리듯 피여 있는 유채밭 도랑길을 아이가 흔들리는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린다
가을이면 찹쌀을 튀겨 놓은 듯 하얗게 핀 매밀꽃으로 뒤덮여 있던 서래섬에 올봄에는 노란 유채꽃밭에 길이 만들어졌다.
작은 강을 사이에 두고 멀리서 보는 것도 너무 아름다웠다.
도심속 한 복판을 유유히 흐르는 한강 그 옆에 붙은 작은 서래섬에는 5월의 푸르름이 한창이다.
오늘은 밀린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왼종일 포스트를 몇개 몰아서 포스팅을 올렸다.
글을 쓰는 일 포스트를 하는 일은 글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시간이 많이 걸려 오늘 하루 금쪽같은 시간이 금방
가버렸다. 왜 이리 바쁜지 어쩌다 포스팅을 하는 것이 전부 마음에 한가로움이 없고 괜히 바쁘다. 이웃나들이와
여유로운 소통은 통 못하고 있고. 온전히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이 간절히 그리운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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