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보는 가을바다의 풍경 서울서 출발해서 30분이면 도착하는 인천 앞 바다에 왕산해수욕장입니다
이 풍경은 지난 늦가을 어느 날 오후 드라이브 가자며 올림픽대로를 타고 김포방향으로 달려와 만나게 된 곳
이에요.해변 흐린 서쪽 하늘에서 은은히 내리는 빛이 바다를 만나 잔잔한 빛을 발하고 있는 이곳이 그때는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어요
이 사진속의 계절인 가을은 겨울을 지나고 봄으로 가는데 요즘 다시 보니 멀리 보이는 지평선에 잔잔히 흐르는
바다 갯벌에 풍경이 왜 이리 분위기는 좋은건지 다시 보고 있습니다
이렇듯이 그때는 시시하다 생각했던 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보는 느낌이 다르고 생각이 바뀌는 일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무심해서 소중하다는 걸 미쳐 모르고 지나는 일이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해변쪽을 향해 가까이 걸어 들어 가면서 해변에서 말은 타는 사람을 보는 건 처음이였어요
이날 해변에서 말을 타는 여인의 모습은 마치 영화촬영을 하는 건 아닌가 낯선 풍경이였지요.
의연하게 도도하게 앉아 승마를 하는 사람들 사람에 길들여져 순해진 말위에 앉아 해변을 산책하듯이
한가롭게 말을 타고 거니는 풍경이 신기했습니다.
원래 말은 질주본능을 타고 난 동물이여서 초원을 달려보고 싶은 것 같아요.
얼릉 이해가 되지 않는 쌩뚱 맞은 풍경이지만 조련사도 있는 것 같구 승마교습소가 이 해변이였던 것 같은데
말들에게도 이 질척한 서해안 갯벌이 좋은 것일까요. 종종 있는 낙마사고에도 갯벌이라 폭신 하겠지요.
여러가지로 안전해서 좋은 곳이 였던 것 같습니다.
문득 달려온 해변 물이 빠진 자작자작한 갯벌에서 늠름하고 잘 생긴 말들이 오고가며 걷는 걸 보게 됐네요
말들과 산책 하듯이 느리게 승마 연습을 이 갯벌에서 하고 있는 풍경은 이곳에만 있겠지요
말이 척박해서 먼지만 날리는 마른땅보다는 부드러운 진흙을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승마 타시는 분의 온화한 미소가 아름다운 해변풍경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분 꽤 미인이시죠. 건강해 보이는 말 여러장면의 비슷한 풍경이지만 아름다워서 올려 봤습니다.
이 무렵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곧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어서 김장준비를 하고 있던 시기 였어요
커피만 좀 마셨으면 좋겠어서 슈퍼에 들어가서 자동커피기계로 뽑아 마시면서 이 해변가 식당에서 팔고
있는 새우젖을 한통 샀고 돌아 오는 길은 영종도로 해서 인천대교를 건너 마천루처럼 보이는 송도를 뒤로
하고 올림픽도로로 진입했지요.
(인천의 왕산해수욕장을 왕으로 잘 못 입력해서 수정했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차에서 내려 본 풍경들 낚시하는 사람들 자갈밭에서 조개인가를 열심히 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였고 멀리 섬처럼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컴에서는 늘 보이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올리게 됐네요.
요즘에 이 사진들을 보니 바닷물에 목말라 있던 탓인지 봄이 온 들녘처럼 아지랑이가 피여 오르는 것 같고
이 바다에 자연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까치 설날인 구정설이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설을 앞두고 어제부터 다시 폭설에 한파가 설연휴내내
추울거라는 예보가 있네요.서울토박이는 전 서울에서 설을 보내겠지만 올 설은 길지 않아서 귀향길이 혼잡스러워
고생이 많으실 것 같아요.
고향나들이에 오손도손 즐거운 명절 신나는 귀향길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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