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나들목에서 고수부지 잔디밭에서 한참을 이야기 하며 쉬였다가 더 아래로 내러 왔더니
이런 멋 진 곳이 있다. 언제 만들었는지 아이들이 놀기 좋고 어른들도 발은 담고 놀수 있게 만들어
놓은 물의 광장이다. 위에서 부터 물의놀이터로 시작된 물은 강물과 만나게 강으로 흐르게 만들어 놓았다.
더운 날씨도 아니데 한 여름처럼 시원하게 물이 흐른다.
물이 찰텐데 하며 물에 손을 넣었더니 냉온수로 잘 섞어서 조절을 한 듯 그렇게 차갑지 않았다.
신나하는 아이과 사진을 찍는 아빠의 모습을 담겼다.
아이들에게는 벚꽃진치보다 더 재미있는 물놀이가 아닐까....
한강 여의나루 아래에 언제부터 이리 멋 진 물의 나라를 만들어 놓았는지 처음이여서 더 아름다운 풍경이 이여졌다.
아직 여름은 시작도 되기도 전인데 물놀이 하는 아이들과 이 모습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더 즐거워졌다.
여의도 여의나루지하철역 고수부지에 있어서 교통이 좋은 곳이니 여름이면면 이곳으로 놀러 오는 사람들은 더 많을 것 같다.
신발 벗고 물에 담을 담고 앉아서 아이들 물놀이 하는 구경만 해도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다.
여의도에서 강 건너 편에 보이는 곳이 원효로 강변아파트들인데
한강에 강폭이 넒은데도 이곳에선 정말 가까이 보인다.
외국인들끼리 설마 화투를 치는 건가 봤더니 그건 아니였고 해를 좋아하니 해바라기하며 노는 모습들이였다.
따뜻하게 기온이 올라가서 바람은 살랑살랑이고 시간은 오후4가 훌쩍 지나서 저녁으로 가고 있는데 앉아 있는
사람들은 시원하고 탁 트인 한강 아름다운 한강에 흠뻑 빠진 듯 일어 서기 싫어하는 모습이다.
이 곳에 앉아 있다보면 노을지는 한강에 아름다움도 만끽하게 된다.
컴을 가지고 나와서 일을 보면서 즐겨도 되고 이곳에 앉아 붉게 물든 노을이 지는 한강에 아름다움을 보는 건
이 곳만의 선물이지 싶다. 마치 외국같은 풍성한 풍경이였다.
경제적으로 많은 투자가 있어서 지금도 많은 문제거리와 말들이 오가고 있는 한강이 이렇게 많이 달라졌다.
참 돈은 많이 들었을 듯 싶지만 어떻튼 이렇게 만들어 놓아서 더불어 삶의 질도 높아지는 우리의 일상이다.
냉면을 유난히 좋아하는 언니를 위해 아까 63빌딩 바로 앞에 보였던 함흥냉면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며 나루
카페가 있는 위쪽으로 올라갔다.
70년대에 경제건설과 맞물려 일어난 아파트의 붐이 된 여의카페 건물뒤로 보이는 낙후된 건물들의 좋지 않은 풍경
은 그 시대의 멀리 보는 안목이 없이 급급했던 서울의 도시계획의 실패작들이 아닐수 없는데
한강에 매력을 떨어 뜨리고 있는 아파트들 주변 경관을 고려한 건축물로 하루 속히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양쪽 강옆으로 한강의 경관을 심하게 해지며 들어서 있는 것이 오며가며 지나갈 때마다 아쉬움으로 남는다.
강 부근에는 아파트들이 아닌 공공시설물들이나 호텔등 국제회의장 커벤션센타등ㅇ;들어섰더라면 서울에 경관은
물론 위상마져 변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 나 뿐일까.......
이 곳에서 63빌딩 앞까지 5분 넘게 걸어서 들어간 함흥냉면집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다.
메뉴를 보니 추어탕에 불고기백반등 몇가지를 같이 하고 있어서 맛이 시원치않겠다 했는데
새빨갛게 양념장에 덮여 나온 냉면은 생고추를 갈아서 넣었는지 깔깔한 것이 이집만에 독특한
맛이였다. 한입 먹어 본 언니는 맛이 있다 하면서 한그릇 뚝딱 .....사진기는 못 꺼내고.
광화문으로 가는 차에 언니를 태워드리고 나도 서둘러 집으로 가는 차에 올랐다.
언니때문에 벚꽃구경과 사진은 거의 포기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여의도 벚꽃구경이였다.
한강이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아름다운 한강에서 만나요.~
이웃님들 멋진 봄날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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