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을 돌아 보는데 한두방울 빗방울이 떨어 졌다.
압구정로에서 가로수 길로 들어가는 길 모퉁이에 있는 음식전문점 라마스테로 비도 피하고 잠깐
앉아서 간단히 요기도 할겸 " 라마스테 인도요리 전문점 " 으로 들어 갔다.
비오는 날에 한산한 가로수길 풍경은 길에 차도 적고 사람도 적고 여유롭다.
볼거리 많은 아기자기한 집들이 모여 있는 곳이 많은 곳
비가 오는 가로수길에서 눈길은 끄는 풍경들.....
이 길로 들어가면 한강고수부지로 가고 길을 건너면 가로수길로 들어 간다.
이 집은 길을 건너면 바로 길모퉁이에 있다.
라마스테 라는 말은 네팔의 인사말로서 말의 뜻은
" 내안의 있는 나의 신이 당신 안에 있는 신에게 평안을 기도 한다 ""
이 곳은 가로수길 큰 길가 모퉁이에 큰 간판이 있어서 찾기 쉬운 곳이다.
길에서 지하음식점으로 들어 가는 입구에 계단이 보인다.
환했던 계단을 내려와 안으로 문을 열고 들어와 보니 홀은 어두컴컴하고 본토사람인 듯한
매니저가 홀 중앙 테이블에 앉기를 권했다. 매니져가 권하는 자리에 앉아 보니 실내는 사람
얼굴을 겨우 알아 볼 정도로 어둡고 침침했다.
실내는 생각했던 것 보다 괭장히 넓고 테이블이 많았고 인도 토산품 인 듯
벽에 장식되어 있었다.
가운데 홀을 빼고 안으로 크게 두곳 정도로 파티를 해도 될 정도로 나뉘어져 있었다.
풍기는 분위기로 봐서 이 부근에서는 꽤 유명한 음식점 같은데 시간은 점심도 지났고
저녁하기는 아직 이른 오후4 쯤, 한곳 테이블에만 사람들이 있었다.
인도요리하면 뭐니해도 밀가루 반죽으로 얇게 펴서 화덕에 구워내는 란이 가장 유명한 게 아닌가.
본토 인도에서 오신 분인 듯 ....식사 할 시간은 아니여서 란과 함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마늘이 들어간 란과 시금치에 소고기를 갈아 넣은 커리를 주문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바삭하고 노릇하게 구운 란과 푸릇하고 누런색 커리가 테이블에 올라 왔다.
커리 13000 원 정도였나...그리고 마늘란이 2000원은 일인분에 가격이고 계산서에 아마 부가세가
붙었던 것 같다. 여기 가로수길에 레스토랑들은 모두 부가세가 붙는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종류가 다양하게 나오는 인도코스요리는 1인분에 35000원이다.
다소 느끼한 커리를 와인과 함깨 먹으면 아주 궁합이 좋은데.....
시금치 커리위에 치즈가 송송 뿌려진 소고기커리이다.
손은 깨끗하게 물티슈로 닦고 바삭하게 부서지는 란을 떼어 커리를 바르고..
입으로 한 조각 가져 갔다.
매운 맛으로 시켰더니 제법 매운 맛이 입안을 감기며 커리에 맛 갈스러움이
입안에 퍼진다.
마늘과 함깨 반죽해서 구워낸 마늘란을 매콤한 커리를 이렇게 찍어서 먹었다.
란은 부드럽고 맛 있어서 다 먹었지만 커리는 양도 많았고 먹을 수록 느끼함이
더 해서 난 찬 얼음물을 마셨다.
조금 느끼한 커리를 먹고 난 후에는 따뜻한 물보다 얼음물이 시원하고 개운했다.
가로수길에서 잠깐 앉아 인도음식 커리에 맛을 보고 싶다면....다양한 종류의 본토에 맛
을 즐길 수 있으며 커리의 토속적인 맛 인도전문음식점인 라마스테가 있다.
정식으로도 인도코스요리등 샐러드 다양한 요리들이 있고 무엇보다 인도에서 온 주방장이 요리
하는 본토 인도음식을 맛보기에 좋을 것 같다.
밖으로 나왔더니 비 멈췄지만 구름에 가려진 하늘에 주위는 더욱 어두워져 있었다.
지금은 때도 아닌데 하늘이 뻥 뚫렸나 왜 이리 비가 많이 오는 지......물난리로 수재민도 많이 났고
작물인 벼등 곡식과 과일은 햇볕은 봐야 커가고 익어 갈텐데....하루가 멀다하고 바다가 홍수가 나게
비는 퍼붓는다.
오늘도 우산을 준비해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지금 밖에 비가 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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