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피는 꽃들이 하나둘 진달래 개나리 ....그리고 고귀한 자태를 뽑내는 하얀목련까지 요즘 며칠사이에
한결 포근해진 기온으로 줄줄이 꽃이 피었다. 예쁜 봄꽃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 나도 모르게 눈길이 머문다.
안개도 안닌데 중국에서 날라오는 황사에 뿌옇게 흐린 날씨이고 일본에서 오는 방사능공포로 답답하지만
마스크를 써야 하나 망설이게 되는 날씨이다.
잠원동 뉴코아를 둘러 보고...킴스클럽에서 간단히 미니잔치국수와 만두 오징어 튀김으로 요기도 하고...
강남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이 있는 반포 꽃시장은 뉴코아에서 지하도로 들어 오면 바로 생화꽃시장을
지나 조화꽃시장으로 이어 지고 있는 곳이다.
위에 있는 백화점은 자주 이용하지만 지하상가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물건도 많고 싸고 한데 자주 오게
되지 않게 된다. 꼭 필요한것이 있을때 오는 것 같다.
잠원동 뉴코아쪽에 지하도로 내려 오면 마주치는 생화꽃시장이다.
이제 부터 구경한번 해 볼까....
이쁜 서양란꽃들과 주인을 기다리는 축하 꽃 바구니 화환들이 향기 가득하다.
꽃생화와 화초 나무판매하는 가게들을 지나면 ...동화나라에 온것 같은 느낌에 조화꽃들에 천국이 열린다.
사진을 금지하고 있어서....제대로 찍을수는 없었지만....
실제로 보면 어떤건 생화와 혼동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조화꽃들......
몇년전에 신세계에서 구입한 조화꽃과 이곳에서 새로이 구입한 꽃들을 화병에 꼿아 우리집 현관
모퉁이에 놔 두었더니 모두들 이쁘다며 어디서 구입했나고 해서 이곳을 소개해 줬었다.
위에 지상에는 반포상가가 이어져 있고....지하에는 거의 천개정도의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다.
반포꽃시장하면 꽃만 팔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사실 이 지하상가에는
동대문에 두타나 밀레오레 처럼 옷과 구두 인테리어 소품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예쁜 이불 쿠션 방석등 가게들이 즐비하게 있다.
이곳은 강남에서 가장 싸게 쇼핑을 즐길수 있는 곳......
온갖 종류에 가리개 파티션과 인테리어 소품 액자......
동대문 밀레오레 수준에 저렴한 옷과 구두 슬리퍼등.......주말에는 앞사람 등에 밀려 갈 정도로
강남 사람뿐 아니라 전국에서 이곳으로 쇼핑하기 위해 밀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위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이다.
이곳은 의외로 서울에 살고 있어도 이곳을 모르는 사람이 많이 있읍니다
저도 남대문 동대문에만 옷이 싸고 저렴한줄만 알았었는데....편하게 집에서 입을수
있는 저렴한 티셔츠들이나 슬리퍼등 작은 소품들은 가끔 이곳으로 쇼핑을 오고 있고요.
지방에 계신 분들도 올라 오시면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에 있어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지요.
건조한 날씨이고 산과 들에 나무들과 마른땅을 생각하면 이 시기애 비가 오는 것은 축복 받을
일이 였건만 오늘은 방사능 비의 공포에 축복은커녕 혹시라도 몸에 빗물이 튈까 우비와 우산으로
온 몸을 가리며 하루종일 예민하게 보냈던 하루 였네요.
몸에 맞는 비는 어떻게 피할수 있다지만.....곡식을 심어 먹고 강물을 걸러서 수돗물을 먹는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뭘 먹고 살아야 할까요 ......도대체 우리는 언제까지 이 방사능 공포에 시달려야 할까..
질질 시간만 끌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고통으로 몰아 넣는 일본에 한심한 대처능력과 독도 문제
불쌍하다며 대대적으로 돕자고 두팔 걷어 붙히며 모금을 벌였던 우리였는데.....실망스런 마음만 시간
이 갈수록 생겨나기 시작하네요.
여러분들 모두 봄날 건강 잘 챙기시고요.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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