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 여기로 흘러 들어온 물줄기가 긴강을 이루는 남한강 가의 정겨운 풍경,,멀리 수채화같이 펼쳐진 산자락에 어린 유년시절의 작은 기억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예쁜 모습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병은 한국은 2월 중순무렵이었으니 6개월이 지났고 자유로운 삶은 누릴 수 없게 됐기에...인내를 감내해야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의 고마움과 감사함이 순식간에 가슴에 밀려왔다. 자연은 인류에 언어 이전에 무언의 스승이며,인류를 살리는 의사이고 변함이 없이 늘 그곳에 남아 나를 기다려주는 죽마고우같은 좋은 친구이기도하다,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자연속에서 숨을 쉬며 안정을 얻고 평화로움속에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감사한 순간이었다. 늘 누리면서 살고 할때는 무심했던 평범한 일들이 더없이 귀함이었다는 것을, 맑고 투명한 가을햇살은 작은 나뭇잎들 사이로 파고 들어 온화한 기운을 불어 넣어 작은 새들은 강가를 날렵하게 날아오르며 즐거움에 노래를 했다, 붉은 노란 잎새들은 빛을 발하며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고,모두들에게 좋은 날이었다.
여긴 벛꽃철인 봄에는 꽃터널이 강가 주변 길은 온통 벛꽃이 터널처럼 펼쳐져 있어 사철 경관이 아름다워 강을 끼고 카페촌과 맛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곳,그리 먼 곳도 아닌 근교인데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찾아 올 수 없었던 곳이었다. 올봄에 여기의 예쁜 정경들이 눈앞에 그려졌었다.
모든 사람들이 빠른 시일안에 코로나 이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한 기도가 이뤄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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