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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치히여행 Leipzig, J.S.바흐가 잠든 성 토마스교회

Germany

by choi123 2019. 5. 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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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치히 Leipzig 작센주에 있는 인구50만명의 도시로 경제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는  예술의

           도시이며 독일의 작곡가 Bach,멘델스존이 많은 업적을 남긴 곳으로 베를린에 이어 두번째로 큰 도시

           이다. 

           북독일 라이프치히의 여행시기는 벌써 두해가 지난 2년 전 여름 7월이었다.

           얼마전에 독일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포스팅을 해야겠다 했는데 워낙 느린편이기도 하지                       만 사는 일이 바쁘고 그 사이에 여행도 쉬지 않고 다니느라 포스팅은 쉬지 않았건만 오래 걸렸다.

           동독이였던 북독일에 몇개의 도시들을 여행하게 되면서 작센주의 화려하고 경제적으로 부흥했던 도시                    드레스덴을 거쳐서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도시에 있는 역사 깊은 라이프치이의 성 토마스교회를 방문했                     었는데 사실 라이프치히에 온 것은 성 토마스 교회를 방문하는데 목적있었다.

           여기를 여행했던 그해  7월의 기억들은 아득한데도 사진속의 풍경은 내 마음에 새로운 감회에 물들게한다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교회 앞에 있는 오래 된 J.S.바흐의 동상이 먼저 반긴다.

           이 동상이 세워진 이야기는 언젠가 읽은 이야기로는 나중에 바흐의 사후에 그가 작곡한 음악을 새롭게              다듬고 대중들앞에 연주로 선을 보였던 멘델스존이 직접 사제로 세운 2,45m의 동상으로 바흐의 예술

           성 그가 남긴 주옥같은 음악에 대한 업적을 기리기위해 나중에 건립한 것으로 알고있다.

                       







            문을 열고 들어간 교회 안은 밝은 밖의 빛줄기가 차단되어 한결 어두웠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빛이 누렇게 바래 오래된 듯한 종이벽보 이 교회의 역사와 중요한 행사및 공연

            일정등 음악의 아버지 바흐에 대한 이야기등 이런 내용들이 벽보에 있었던 것같다.          

            방문객들이 많지않은 교회안은 휑한 느낌은 들었지만 진실한 신자들의 기도속에 성가대의 아름다운

            노래가 들려 올 것만 같았고 오래된 곳이여서 인지 낮설지 않은 안락함이 있었다.      






                                       성 토마스교회  <Thomaskirche>


           높고 둥근 천장에 나무로 아치모양의 형태 건축은 시각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에 효과가 있는 듯하고

           앞에 정면 위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바흐가 1723~1750까지 연주했던 곳이기에 눈에 띄었지만

           270년이 다 되가는 데 지금 여기에 있는 오르간은 그 시절 바흐가 연주했던 것은 분명히 아니겠지만   

           여기서 흔적을 찾은 것 같았다.  멀리서 온 보람있었고 너무 기뻤다.















                                      J.S Bach (1685-1750) 독일의 작곡가,오르가니스트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여기에 잠들다.  




              바르크 시대에 음악 작곡가로 종교음악을 비롯해서 유명한 첼로와 바이올린의 무반주 연주곡과

              브란덴 부르크 협주곡,G선상의 아리아등 주옥같은 불후의 음악을 작곡으로 남겼으며 이 교회에

              서 오랜동안 음악 감독을 지냈으며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했다. 바흐가 사랑한 여인 두번쩨 부인

              안나 막달레나를 위해 작곡한 평균율 클라비어 소곡집 <Das Wohltemperierte Klavier>은 같은 독일

              테생의 고전과 낭만주의 시대의 천재 작곡가 베토벤은 제자를 가르칠때 바흐의 소곡집을 권했다고

              한다.바흐의 음악은 사후 50년이 지나 조금 알려지고 100년 뒤에 대중들앞에 빛을 좀 보게 되었다

              고, 시간이 가면서 점점 바흐의 음악에 빠져 들고 있다.

              내년이면 사후 270년이 되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무덤은 사후200년이 지난 후인 1950년에 여기

              로 옮겨 안치되었다고한다. 


              여기을 다녀오고 난 후 시간이 흘렀지만 요즘 들어서 바흐의 음악을 조금 더 이해하고 마음에 깊은

              위안을 삼게 되어 음악을 알아가는 기쁨의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깊이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이 바흐의 무덤앞에 여기에 꽃을 놓아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꽃집은 보이지 않았다.

                 찾아볼 새는 더욱 없었고 내 마음에 가득 핀 아름다운 봄꽃을 듬뿍 놓아드렸다.

                 그리고 교회 한켠에서 환한 불빛이 비치고 있는 곳 아래 서랍에 가득 담겨져 있던 작은 초를

                 하나 꺼내서 촛불을 켰다. 여기 교회 유리창에 스텐드글라스 문양에 바흐 얼굴이 그려져 있는

                 데 미쳐 확인은 하지 못했다.

                 바흐는 생전에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던 첫번째 부인과 사별을 한후에 두번째 부인인 사랑한 여

                 인 안나 막달레나와의 재혼을 하면서 생활은 넉넉한 편이 아니였기에 궁핍했으나 비로소 가정

                 에서 행복을 느꼈던 것으로 해설사의 설명이다. 안나 막달레나를 위해 소곡집을 작곡했다.

                 두번의 결혼에 다산을 해서 슬하에 20여명의 자녀들이 태어났다.

                 그 자녀들중에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음악가로 성장한 아들이 있다. 


































   교회 방문을 마치고 오후 4시쯤 밖을 나왔는데 햇살이 여전히 좋았다.

   가까운 곳에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며 교회에서 뒷쪽 길로 큰 호두나무가 한그루 있는 카페 앞을

   지나고 작은 나무숲으로 조성된 공원를 가로질러서 사잇길을 걸어들어갔다.

   사람들이 많은 쇼핑몰이 밀집한 번화한 곳의 어느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 다달아서 콘에 들고 먹는 아이

   스크림을 하나씩 손에 들고 다시 온 길을 따라서 교회쪽으로 돌아왔다.

   우리가 흔히 느끼는 더운 날씨는 아니였는데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먹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토마스 교회앞은 바흐의 뮤지엄과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숍이 있다고 매년 Bach의 음악축제가

          열리는 것 같고 모든 상점의 이름에는 온통 Bach로 시작된 바흐의 시간들...얼마나 감동적인 여행의

          순간이었는지 교과서에서만 본 음악의 아버지 바흐를 만나고 가는 듯 지금 돌아봐도 감동적인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라이프치히에서 유명한 게반트하우스와 멘델스존 박물관등은 스케즐 관계로 들르지는 못했지만

          여기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바흐가 태어난 곳 그의 고향인 아이제나흐로 향했다.

          그런데 라이프치피에서 아이제나흐로 가는 그곳으로 가는 시골 길이 얼마나 명화속의 그림들처럼 풍경

          이 기가막혔는지, 독일은 물론 유럽을 여행을 하면서 이때까지는 볼 수 없었던 이토록 아름다운 언덕의

          집들과 농촌의 풍경들이 끝없이 이여진 감탄이 나오는 너무도 풍요로운 풍경들을 구경했다.

          사진은 찾아도 보이지 않은데 이후의 내 모든 기억들은 먼곳 능선으로 이여진 아름다운 농촌 길위에 있다.        












         선선한 독일에 비해 더운 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여기는 완연한 봄날 정도였다. 교회 옆에 모퉁이

         카페에는 햇볕이 가려있어 그늘이 진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차를 마시며 쉬고 있었다. 

         여기를 좀 더 여행을 했었고 그후에 서울로 돌아온 뒤 그해의 길지 않은 여행이었는데도 체질적으로

         적응을 했었는지 더위에 엄청 약해있었다.

         그 해 여름에 겪은 견딜 수 없었던 찜통더위는 평생 잊을 수 없고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다.

         북유럽쪽의 가까운 여름에도 선선한 기후에 살아 온 사람들은 한국의 습한 더위에는 정말 힘들겠다

         는 체험의 느낌이다.





















         올해 여름은 얼마나 더우려나, 아직은 5월 말인데 여름이 일찍 왔다고 하고 몇칠전에 더위가 시작됐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무더위에도 잘 견디시고 씩씩하게 여름 즐겁게 보내시길 기원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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