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맘때면 꽃게가 많이 잡힌다는 꽃게철이다.
강화 외포리에서 사온 싱싱한 꽃게 김포사는 언니네에서
솥에서 쪄낸 꽃게를 언니가 뜯고 있다. 점심때를 훌쩍 지나 도착을 해서 모두들 꽃게
찌개와 찜으로 먹었고 늦게 도착한 나를 위해 언니가 방금 쪄낸 꽃게를 손으로 뜯어 줘서
달콤한 꽃게를 맛 있게 ....!
얼마나 달고 맛있는지......4마리를 어느새 먹어버렸다.
형부가 직접 회를 떠서 새콤 달콤하게 무친 전어회...
고소한 전어 육질이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다.
가을이면 찾아오는 전어....구이와 회...집나간 며느리가 이 전어 굽는 냄새에
다시 돌아 온다는 기막힌 전어 구이...구이는 배가 불러 다음에 먹기로하고 ..
5일장이 열리는 강화 풍물시장으로 언니들과 왔다.
주로 할머님들이 농사지은 고구마. 오이 호박등 토란 대추등등이다.
풍물 시장 2층...식당가..이곳에서 언니들과 맛있는 순대국집이 있어서...
배는 부른데도 또 먹고...
강화에 유명한 풀빵집....몇개 사서 가방에 넣고..
그리고 언니네 오면 꼭 들러 사오는 강화 명물 순무김치 가게 많은 사람들이
기다릴 정도로 맛있는 집이다.
시장을 한바퀴 돌면서 알밤 토란 총각무등..이것 저것 샀더니..가방이 두개나 된다.
얼마전 부터 궁금하고 보고 싶었던 김포에 가을 들녘....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가 점점 땅으로..내려간다.
보기만 해도 마음 넉넉해지는 가을 들녘이다.
언니네 아파트 입구에 있는 감나무에서 감이 주렁주렁 달렸다.
토요일 비가 와서 그런지....집으로 오는 올림픽 도로가 주차장이나 다름없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길만 뚫리면 한30분이면 도착인 곳을 장장 3시간이나 걸렸다.
서울서 멀지도 않은데 김포나 강화는 언니가 살고 있고 시골에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항상 언제나
달려 가도 너무 좋은 시골 풍경을 항상 볼수있는 곳이라서...가끔 한번씩 가면 시골 친정집 갔다온것 처럼
마음이 푸근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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