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창으로 스치는 풍경들,,모로코에서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버스는 우리가 온 곳 카사블랑카를 향해 달려간다.
하얀 흙을 드려낸 낮은 산들과 들녘엔 나무 한그루 없는 민둥산 그런데 자세히 보니 군데군데 밀을 수확하고 말아 놓은
건초들이 눈에 띈다.
비가 온지가 오래 된 듯 생명의 물 우기를 기다리는 대지는 온통 말라 있는 듯한 느낌 겹겹이 쌓인 산 계곡의 골짜기
물보자기를 펼쳐 놓은 것 같이 신기하게도 적지 않은 크기의 호수가 있다. 농사의 반은 하늘이 짓는 다는 말이 있듯이
물과 농작하기 좋은 야산이 있으니 척박한 땅으로 보이는 이곳에도 농부의 부지런한 손이 닿아있다.
산을 돌아 온 평지에는 야채를 경작하는 사람들이 모습이 보이고....
들에는 양떼들과 소 낙타등 가축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는 모습...
오래된 듯한 차종들이 보이고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온 듯하다.
도시 부근의 풍경들.....
대학교나 시청 부근이였나보다, 잔디 광장에 피크닉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모로코 택시
이 사진들은 모두 달리는 버스창으로 스치던 풍경들, 사람은 미래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다해도
모로코를 다시 여행할 기회는 희박하지 않을까해서 잘 나오지는 않은 사진들이지만 카메라에 든 풍경들을 올려 놓았다.
여기는 시장 부근이였는지 이 풍경을 지나면서 궁금해했던 기억들이 새롭고 시간이 가면서 점점 무겁게 느껴지던
가방을 끌고 하며 고생했던 시간들은 몇달이 지나 벌써 가슴 한구석에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예정대로였다면 지금 쯤은 또 어느 낮선 도시의 길위에서 열심히 무거운 사진기에 렌즈를 맞추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인생이란 어느 순간에 또 한번 예기치않은 일에 운명처럼 맞닥들이게 되고,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내가 원하는 곳으로
나를 데려가 주지않는 모양이다.
내가 가위를 든 엿장수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여행사진들은 아직도 좀 남았다.
어찌됐든 남유럽여행기는 마무리를 해 놓고 언제가될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다음여행을 위해
홀가분하게 마음을 비워 놓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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