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일행들과 버스를 타고 도착한 타이페이역 기차를 타고 오는 사람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로 이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오전 일찍이라서 그런지 역주변의 풍경은 한산한 모습이였다
버스에 올라탄 가이드는 어제 화련으로 갔었던 다른 팀은 심하게 분 비바람에 제대로 협곡관광을 할 수 없었다며
거기는 높은 산들이 몰려있는 산악지대로 기후가 급변하는 곳이라했다. 그렇지만 대만사람들이 은퇴후에 가장 살고
싶어 하는 곳이 화련이라고한다. 우리는 노후가 되면 평화로운 낙원인 제주도나 잔잔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남해를
동경하는데 여기 사람들의 낙원은 화련인가보다. 이날은 이른 아침부터 비가 왔다. 전날의 온화했던 기후와는 완전히
다르게 쌀쌀한 바람이 불었다. 일년내내 온화한 아열대성인 기후인 대만이 이렇게 추워질 때가 있었다. 우리는 준비해
온 얇은 패딩점버를 입었고 무심코 올려다 본 타이페이역에 있는 시계는 오전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타이페이 역사 벽에는 지도가 커다랗게 붙어 있고 우리는 한쪽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가이드가 기차표를 예매해서 오기를
tv를 보며 기다렸다.
타이페이역에서 보이는 역부근 풍경 멀리 광동요리로 유명한 요리집 대동해가 간판에 보였다. 이 음식점 요리는
아주 오래전 일본에서 먹어본 기억나는 음식점 피넛츠를 닭고기와 블로콜리등 여러종류의 재료들과 매꼼하게 맛갈
스럽게 볶아낸 요리등이 나왔었다. 그땐 중국요리하면 짜장면이나 탕수육 군만두등 서민적인 음식들 밖에는 먹어보질
못했으니 너무도 특별했던 요리였는데 타이페이역앞에서 그 유명 음식점이 있다.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화련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위해 안으로 들어온 곳 풍경이다.
8시20분에 화련으로 출발하기에 시간이 좀 있어서 역안에 매점으로 들어왔더니 오뎅이 보글보글 끓고 있다.
이곳에서 까칠해진 입술때문에 리비아의 립크로스를 대만돈을 내고 샀다.
타이페이역 출발 화련역 도착에 소요시간은 2시간20분정도 드뎌 기차가 도착했고 우리는 창가에 앉아 스치는
풍경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를 태운 기차는 강바닥이 훤히 보이는 곳을 지나 높은 산과 협곡으로 유명한 관광지 화련을 향해
2시간 좀 넘게 달려갔다. 대만은 의외로 산 높이 2600m가 넘은 산이 26개 정도 그 높은 산들 사이에
있는 협곡의 아찔함이란 말 할 수 없을 듯했다. 기차는 거침없이 앞을 철길을 따라 달려갔다.오랜만에
타보는 기차여행을 대만에서 하게되니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은 당연히 이국적인 풍경이 스쳐갔다.
편안한 기내에서 밖을 보면서 슬슬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얼마를 지나니 중간쯤에 승무원이 기차표를 확인하러 왔고 곧 이어 작은 간이 매점수레가 오징어등을 싣고
작은 통로로 지나갔다. 아주 오래전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을 갔었던 기차여행도 생각났고
기차여행이란 것이 이렇게 낭만적이고 편안한 거였구나...잊고 살았던 기차여행의 묘미에 기분이 업되어 즐
즐거운 기차여행이였다.
두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화련은 조금은 낡고 허름해보이는 역사였고 주변은 평범한 시골풍경이다.
화련역사를 빠져나와 음식점에서 중식을 마치고 이 과일상점에서 빨간 몽키바나나를 낫개로 몇쪽 샀다.
빨간작은 바나나는 단맛이 아직도 기억날 정도였다. 그리고 화련의 관광을 마치고 오는 길에도 이 과일상점에
서 우리는 한국사람들한테 인기라는 포장해놓은 참깨와 흑임자를 샀다. 아주 오래전에 중국여행에서 참기름장사
가 북경호텔로 찾아와 참기름과 깨를 많이 샀던 생각도 났고 중국산보다 타이완깨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어느
분은 10키로도 사가셨다며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왠지 사람 좋아 보이는 후덕한 인상의 가이드 말에 신뢰가갔다.
화련에 도착후 커다란 생선에서 꽁치맛이 나는 생선찜등이 나오는 중식을 이 부근 음식점에서 했다.
관광객들은 모두 이 음식점으로 들어오는 듯 등근테이블이 여러게 있는 곳으로 얼굴이 벌겋게 익은
점원들은 알수 없는 말들을 크게 하면서 전쟁을 하듯 음식들은 바쁘게 날랐다.
이 음식점의 사진이 있을 줄 알고 찾아봤더니 둥근테이블에 앉아 나온 음식들을 돌려가며 식사를 하는
곳이였기에 여기사진은 없었다
여기서 식사를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산을 향해 협곡으로 들어가는 갔다.
날씨는 흐려있었지만 바람은 없었고 걱정했던 비도 오지않았지만 비온 뒤여서 멀리 보이는 산자락엔
구름같은 운해에 가린 산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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