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울 성당
1580년에 지어졌고 1835년에 태풍으로 인한 화재로 석조인 성당의 전면부만 남게 되었다. 가톨릭의 상징이 한자와
라틴어, 그리고 갖가지 동서양의 상징들과 어우러져있어 벽면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 종교적 의미를 충분히 내포하고
있다
-여행사에서 배포한 자료참조-
사진에서 보던 그대로 성당은 화재에의해 앞부분의 석조건물만 남아있었는데 지금까지 180년정도 이런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다행이도 앞의 부분은 석조로 만들어져 괭장히 견고해 보였지만 이대로 서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비록 입구에 문만 남아 있는 것이 되었지만 카톨릭에서 이 문이 의미하는 것은 큰 것같다. 실제로 보면 어떨까
궁금했던 곳이다. 가이드는 앞부분에 조각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해줬는데 잘 듣지 못했다.
자유시간은 얼마 안되서 마음이 바빴는지 이제 생각해보니 왜 그랬을까,저 입구 문안으로 들어가지 않었았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이났다. 하지만 마카오는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없는데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니 절대
안 갈 것이라 할 수도 없다.
마치 이태리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스페인광장과도 느낌이 흡사하다. 주변의 건물들 모두 유럽의 작은 도시처럼 느껴졌다.
여기는 밤에도 이럴 것 같았는데 어느 블로그를 보니 밤에는 주위의 상점들이 다 문을 닫고 인적없는 곳이 된다.
이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내 카메라에는 250미리렌즈를 장착해서 다니는 바람에 폭이 넓지않고
좀 떨어진 거리는 줌으로 당겨 가까이 보는 맛은 있지만 가까운 곳은 더 좁게 나온다. 이럴땐 스마트폰이
더 유용하다. 이번 여행에서 카메라에 대한 소품은 16기가 칩을 사서 꼿았고 바데리를 하나 더샀다
110볼트 충전용으로 준비한 돼지코는 호텔마다 비치해 놓은 바람에 사용할 일이 없었는데 동남아여행을 갈
땐 일단 비상용으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성당 앞 계단과 망고쥬스와 에그타르트를 파는 상점 앞 쉼터는 인산인해였다. 관광객들은 쉬지않고 이 아래 작은 골목으로
사라졌다 새롭게 다시 올라오고 밀려드는 손님들로 이 거리의 상점들은 정신이 없을 것 같다. 정말 놀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 아래로 보이는 좁은 골목길로 육포거리 과자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마카오에 가면 육포와 에그타르트는 필수 언제부터
마카오에서 육포를 팔았는지 에그타르트는 언제 유명세를 타게 됐는지 아마도 오래전 부터는 아닐 듯싶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간단한 먹거리들은 개발하고 마케팅을 잘 해서 널리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에그타르트 가게 앞 쉼터
여기서 에그타르트는 별로여서 목도 마르고 망고쥬스를 한잔씩 마셨다.
에그타르트 가게 앞 육포가게에서 맵지 않는 간장맛에 육포를 샀다. 맛뵈기로 썰어 놨는데 맛은 특별하지 않았다.
유행처럼 이 곳의 육포거리가 생겨났고 으래 이곳에서 모두들 육포를 사는 듯했다. 유명한 과자도 이집에서 팔았
는데 본토에서 온 관광객들도 커다란 쇼핑빽에 한가득 사서 들고 나갔다.
우리는 성바울 성당 계단 바로 앞 상점에서 망고쥬스를 마시고 맞은 편 육포가게에서 육포를 좀 넉넉히 샀다.
여기서 알아 둬야 할 점은 한국에 돌아갈 때는 육포는 반입금지 식품이라서 모두 여기서 먹고 가야한다.
우리는 육포를 먹지 않아서 많이 남았었는데 이곳을 떠나는 날 홍콩공항에서 같이 여행했던 분들과 나눠
먹었다. 집으로 가는 데 고기를 먹으니 힘이 난다는 둥해서 웃었다.
육포거리 골목길에 태극기가 높이 솟았다. 이 태극기를 우리는 열심히 따라갔다. 가이드분이 태극기를 들고
나타난 건 처음 본다. 대부분 우산을 들거나 깃발을 드는데 이날 마카오를 안내한 분은 미모의 여성분이였다.
마카오의 명소 세나도 광장
" 중국속에 작은 유럽" 이라 불리는 마카오 여행은 세나도 광장에서 시작된다.
1000여평의 작은 광장이지만 광장을 둘러싼 유럽풍 건물과 물결무늬이 타일이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광장주변은 많은 기념품가게와 명품쇼핑몰들이 빌딩안에 들어 있다. 여기서 30분정도 자유시간이 있어서
바로 옆 빌딩으로 들어가봤다. 모두 이태리나 프랑스등 물건들을 골고루 갖춘 명품 멀티샵들이였다. 둘러봤지만
보기에도 별로인 상품들이 괭장히 비싼가격표를 달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 근처는 대부분 임대료가 높을 것 같다.
바로 앞 공사중인 건물이 마카오시청 건물 마카오시에 중심지이다.
꽤 오래전에 중국 베이칭과 다른 곳 몇곳을 여행한 적이 있다. 그 땐 현대자동차도 눈에 잘 띄였는데 이번엔
홍콩도 그랬지만 이곳도 벤즈나 BMW 그리고 혼다와 스즈끼등 일본차들이 많이 눈에 띈다. 아주 오래전에는
피렌체 좁은 골목길에 포니였나 우리나라 차가 신호대기에 서 있는 걸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현대차도 많이 팔려야 할텐데 이래서 외국만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남이 나라 잘 사는 것
도 좋겠지만 우선 내 나라 우리국민들이 잘 살아야 한다. 엄청난 자본과 인력으로 우리를 앞지르기 시작한 중국
환율에 손을 쓰며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일본 우리는 경쟁력도 없어졌는데 삼국시대에서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있
는 정책은 뭘까. 물질에 욕심으로 수년을 힘들게 개발한 정보기술을 칩하나에 담아 돈 몇푼에 팔아 넘긴 사람들은
한국에 발도 들여 놓을 수 없게 추방하고 어떻게든 경쟁력을 갖춰서 시장에서 다시 부활을 해야한다.
잘 나가는 홍콩 마카오를 보고 나니 애국심은 더 생겨서 잘 할 수 있겠지만 미래에 대한 염려를 하게된다.
요새 일주일 넘게 일이 있어서 블로그를 쉬였더니 밀린 여행사진 정리하며 블로그에 사진 올리느라 정신이 없다.
사진만 몇장 대강 기록으로 남겨도 되는데 사진이 좀 많다보니 몇날 몇칠째 고생을 하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갔다왔더니 또 어디론가 가고 싶어졌다. 몇년만에 떠난 여행이 기간이 짧았던
것이 아쉬웠던 모양이다.
10월 19일 마카오의 계절은 봄도 여름도 아닌 어정쩡한 습한 기온 성당 옆 차도 저 앞에 보이는 분홍색
꽃을 피운 나무는 이곳에서 꽤 오래된 나무 같다. 사진에서도 봤었고 이 나무 또한 쉬지 않고 새순이 돋고
꽃이 피고 지고 나도 겨울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나무는 사철 늘 푸르고 사람들도 잠들지 않는 도시다
마카오는 넘쳐나는 자금력과 뛰어난 마케팅으로 빠르게 황금이 물처럼 흐르는 황금의 도시가 되어 가고
있었다. 함깨 여행했던 지인은 마카오가 라스베가스보다 괭장히 아기자기하고 이쁘다고 했다.
황금여의주를 입에 문 한마리의 거대한 용처럼 중국의 위력을 실감했던 마카오 여행이였다.
마카오타워 미니베니스 풍경 (0) | 2014.11.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