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어시장 앞 도로가 상점에는 바다에서 잡아 올린 생선을 말린 건어물상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일행들과 도착한 곳도 이 부근 어느 건어물상이였는데 아무리 둘러 봐도 있는 것은 용대리북어포와 말린 문어와
오징어뿐 가재미말린 것을 사가고 싶은데 말린 생선은 보이질 않았어요. 주인이 냉동고에서 말린 가자미를 내놓아서
괭장히 큰 가자미를 몇마리 샀구요. 주위를 둘러보니 건어물상점과 활어회집 간판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골목으로 나가면 큰 길 도로변은 묵호항과 묵호등대로 이여지는 길인 것 같았습니다.
건어물상점에서 말린 가지미를 일행들과 나눠담고서 앞에 보이는 묵호어시장으로 가봤습니다.
매운탕을 예약해 놓은 집으로 모두들 들어가는 바람에 마음이 바빠서 사진은 몇장 못찍었습니다.
어시장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에 밖에 있는 생선가게를 구경하다가 괭장히 크고 싱싱한 물 좋은 가자미를 가판대에
올려 놓은 아주머니와 가지미를 흥정하고 얼음 채운 박스에 포장을 했습니다.
흥정하고 박스에 포장을 지켜보느라 그 가게 사진은 찍을 시간이 없었지만 정말 싸고 싱싱한 것은 말할 수가 없었어요.
포장을 다 해서 들고 오면서 친구는 아마 이런 물좋은 생선은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도 없을거라며, 다음날은 물좋고
알이 많은 가자미를 맛있게 조림을 해서 얕은 맛에 푹 빠지는 바졌습니다. 다음에는 꼭 시장안으로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골고루 생선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묵호어시장 앞 도로 길거리 풍경이구요.
포장한 박스를 들고 매운탕을 미리 예약했다는 근처에 식당으로 들어갔더니 이렇게 되있네요. 기다리고 있는
일행에 사진을 찍는 것도 미안했기에 스마트폰으로 얼른 찍으려다보니 화질이 영 엉망이네요. 안 올리는 것보
다는 그래도 올리는 것이 좋겠지요
비릿한 바다내음 싱싱한 활어 매운탕에 곁들여 피로회복에 좋은 이슬이를 한잔씩 하고 났더니 피로도 풀리는 것
같구요. 역시 이슬이에 힘이란 기분도 넘 좋아졌습니다.
묵호어시장 부근 언덕에는 층층이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묵호어시장 길이라는 안내표지가 보입니다.
이곳도 주차전쟁이겠지요. 도로가에는 차들이 즐비하게 꼬리를 물고 기다리고 있는 거리 풍경입니다.
어시장 주변 건어물가게
묵호어시장에서 싱싱한 생선도 사서 박스에 담았고요, 적당히 맵고 깊은 국물맛이 좋았던 생선매운탕
에 공복을 해결하고 났더니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눈이 반짝했고 기운이 났습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들고 보니 에너지가 고갈이 되면 급격히 피곤이 몰려오고 의욕도 나지않는데요.
배를 든든히 채우고 누군가 텃밭에서 따온 방울토마토와 뜨거운 커피로 후식을 했고 다음 여정지를 향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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