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은 유난히 따뜻해서 여의도에 벚꽃들이 예년에 비해 보름정도 일찍 피였습니다.어제 오후 여의도의
윤중로 벚꽃길에는 때 이르게 만개한 벚꽃을 보기위해 평일인데도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왔습니다.
여의도벛꽃축제는 이틀 후인 4월3일부터 열린다고 하는데요. 혼잡하지 않은 평일에 미리 왔는데도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소식을 들었고 아직 축제 전이라서 한산하면 사진 찍기도 좋겠다 싶어 미리 왔는데 전혀
그렇지않은 듯 하네요. 아름다운 벚꽃 향기를 타고 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한가롭게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어 볼 수 있겠다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더라구요.
사람 마음이 다 똑 같지요. 서울은 워낙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이니 평일이라해도 별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아름드리 벚꽃나무아래에는 미리 와서 액자사진을 펼쳐 놓으신 거리에 사진촬영 사진관이 있습니다.
핸폰을 넘어 소형 컴에 스마트폰으로 몇초만에 지구 먼 곳에 있는 친구와 얼굴을 보고 웃고 소식을 주고 받는
시대이니 한산한 듯 합니다. 핸폰에 사진촬영기능이 없었다면 벚꽃나무 아래에는 이 분들로 장사진을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날도 역시 중국에서 날라 온 미세먼지에 연무현상으로 사진은 전체적으로 흐릿하게 나왔습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그 때는 왜 그리 시간이 안가던지요,
지나와 보면 이 아름다운 벚꽃터널처럼 짧고 아쉬움이 남는 시절이였는데 너무 길게만 생각 되었던
청춘에 아름다운 시절이여....영원하길...
고목나무 벚꽃나무에서 핀 꽃길 활처럼 휘여져 있는 벚쏯길을 되돌아 보니 이렇게 멋진 길이 열려 있습니다.
이 토록 바쁘게 차들이 오가는 찻길 옆에서 언제나 봄이면 환상적으로 꽃을 피우는 고목나무들이 참 고맙습니다.
4월3일부터 벚꽃축제기간인 4월13일까지는 가운데 차도를 통제하니 자유롭게 벚꽃구경을 하게 될 것 같구요
평소에는 도로변 옆은 자전거도로로 찻길과 분리되어 있어서 위험하지 않게 즐겁게 싸이클을 탈 수있습니다.
이 길을 지나는 버스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내민 손들이 창밖으로 줄지어 나왔더라구요.
옛날 전통호떡 요즘흔한 기름에 둥둥 떠서 튀기듯 하는 호떡이 아니겠지요. 철판에 기름을 인색하게 바르고서
찰진 반죽을 올려 굽는 것이 바삭하고 쫄깃한 맛이 좋습니다.
길거리에 화가분이 벚꽃길에 나들이 나온 분들의 얼굴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1인 삼만원으로 알고 있는데 얼해도 같은지
여의도KBS본사 옆길 요즘 한창 방영중인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에 포스터가 눈길을 끕니다
벚꽃구경 사람구경.....
아이가 예쁜 원피스를 입고 봄 벚꽃나들이에 나왔습니다.
축제가 열리기 전에 미리 다녀온 여의도윤중로벚꽃축제 풍경 우선 사진만 추려서 올렸습니다.
여의도벚꽃축제는 오늘 4.3(목)일부터~4.13일(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봄비가 오고 있으니 벚꽃구경을 하기엔 바람도 불고 좀 쌀쌀하겠지요.
다음 주 일요일까지이니 햇볕에 봄 바람 솔솔 향기로운 바람을 따라 벚꽃길로 좋은 사람들과
꽃피는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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