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우리동네 큰 길가에 일년에 몇번 밖에 오지않는 이동허브상이 온 걸 발견했습니다.
얼마전에 시간 늦어 와 보니 가버리고 없던 그 허브상이였어요.
이 날도 볼일을 보러 가던 길이 였지만 허브를 다섯개 골라 담고 집 배란다에 갔다 놓고 가려던 곳으로
볼일을 보러 갔습니다. 허브는 모두 작은 화분에 담은 것들이라 곧 모두 분갈이를 해 주어야 겠더라구요.
오후에 우산을 들고 밖에 나갔다가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집앞 슈퍼에 가서 대충 사고 들어왔어요.
배란다에 있던 작은화분을 가져다가 지난번에 사다 놓은 영양이 들어간 흙을 물이 잘 빠지는 마사토 모래
흙에 골고루 섞어주고 분갈이를 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분갈이 하기 전모습이에요
봄에 사서 잎을 따서 먹는 바질을 어린 싺이 담긴 화분을 하나 샀구요. 레몬 맛이 나는 작은 나무 잎을 하나
뜯어 먹어 보니 설탕 처럼 단맛이 난 허브와 이태리파슬리 허브 타임등 아직은 이름도 다 못 외우고 있네요.
배란다에서 허브를 기르면 요리를 할 때 조금씩 뜯어서 먹는 재미가 있는 게 너무 즐거워요.
얼마나 잘 길러서 왔는지 잎이 싱싱한 것이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우리집 배란다에서도 잘 자라줄지 모르겠네요. 해가 없는 요즘같은 장마철이 고비가 될
것 같은데, 장마철만 잘 넘기고 정성으로 키우면 잘 자라겠지요.
은은한 향이 좋은 바질은 가지가 생기면서 크는데 가을 지나고 겨울까지 잘 커줬으면
바질잎 뜯어 쌀쌀한 날에는 맛있는 피자를 구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장맛비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위를 잘 살피시고 피해 없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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